"식기세척기가 뜬다"…새로운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가전도 변화
"식기세척기가 뜬다"…새로운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가전도 변화
  • 정예린 기자
  • 승인 2019.05.24 16:55
  • 수정 2019.05.24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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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등 앞다퉈 식기세척기 선봬
가사 시간 줄이고자 하는 젊은층서 인기
"해외서 보편화된 제품을 국내 출시해 새로움에 대한 리스크↓"
삼성전자가 13일 한국형 식기세척기 신모델 2종을 출시한다. 좌측 회색 제품이 프리스탠딩, 우측 흰색 제품이 빌트인 모델.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지난 13일 한국형 식기세척기 신모델 2종을 출시한다. 좌측 회색 제품이 프리스탠딩, 우측 흰색 제품이 빌트인 모델. [사진=삼성전자 제공]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식기세척기 등 생소했던 가전 수요가 늘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표 가전사들은 앞다퉈 식기세척기 신제품을 선보이며 새로운 트렌드에 발맞추고 있다.

미국,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 식기세척기는 보편적인 가전제품인 반면 한국에서는 생소한 제품이었다.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라는 인식이 강했던 것은 물론 깨끗하게 세척이 될지 등에 대한 확신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관련 제품들이 새롭게 각광받으며 가사 시간을 줄이고 여가 시간을 중시하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기존 빌트인 형태의 식기세척기만 선보였던 삼성전자는 한국형 라이프스타일 맞춤 식기세척기를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빌트인’과 공간 제약 없이 설치할 수 있는 ‘프리스탠딩’ 2개 모델로 출시된다.

일반적인 식기세척기는 밥그릇과 국그릇 등 오목한 식기를 넣을 공간이 충분하지 않지만 삼성전자 신제품은 수납공간을 늘려 편리함을 더했다. 이 외에도 수저통 위치를 자유롭게 배치하고, 프라이팬, 냄비 등 다양한 조리 도구 효과적으로 배치해 세척할 수 있게 했다.

삼성전자는 4인 이하 가구를 겨냥해 출시된 이번 신제품을 시작으로 추후 라인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LG전자는 빌트인 중심의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식기세척기와 LG 디오스 식기세척기로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핵심부품인 ‘인버터 DD(Direct Drive) 모터’를 탑재해 식기세척기 구매를 꺼리는 이유 중 하나로 꼽히는 소음을 대폭 줄였다. 밤늦은 시간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2중으로 소음을 차단하는 고성능 차단재도 적용해 표준코스에서는 도서관에서 발생하는 소음인 34dB(데시벨)에 그치는 수준이다.

현재 식기세척기 판매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SK매직은 폭넓은 라인업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2인 가구용부터 4인 가구용까지 다양한 모델과 디자인으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쿠쿠도 최근 3인용 콤팩트형 식기세척기 ‘마시멜로’를 출시하는 등 중소형 가전사들도 관련 제품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냉장고, 세탁기, TV 등 기존 가전제품 외에도 트렌드나 시장 니즈를 감안해 새로운 제품을 선보일 때 가장 안정적인 방법이 해외나 선진국에서 보편화돼 있는 제품을 국내 시장에 맞게 변형해 판매하는 것”이라며 “이런 측면에서 식기세척기는 변화하는 한국의 라이프스타일과 맞으면서도 이미 해외서 수요가 확인된 제품으로 시장성을 확인해 가전업체들이 출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정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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