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홍근 철학 담은 'BBQ 치킨대학'…"'프랜차이즈 교육' 메카로 '우뚝'"
윤홍근 철학 담은 'BBQ 치킨대학'…"'프랜차이즈 교육' 메카로 '우뚝'"
  • 김민지 기자
  • 승인 2019.05.24 19:31
  • 수정 2019.05.24 19: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제너시스BBQ]
[사진=제너시스BBQ]

"프랜차이즈 산업은 곧 교육사업이다"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의 각별한 교육철학이 담긴 '치킨대학'은 제너시스BBQ 그룹의 교육과 R&D를 담당하는 중추 역할을 하는 곳이다.

윤 회장은 회사 설립 당시 2개층 사무실 절반을 교육장과 실험실로 사용하고 초기 자본금의 60% 가량을 교육에 투자했다. 사업 시작 5년 만인 2000년에는 맥도날드의 햄버거대학을 벤치마킹한 치킨대학을 설립했다. 맥도날드가 14년 만에 햄버거대학을 설립한 것보다 훨씬 빠른 속도다.

치킨대학은 2000년도에 경기도 광주로 이전했고, 2003년 이천에 자리를 잡게 됐다. 치킨대학은 실제 정규 대학은 아니다. 세계식문화과학기술원과 경영개발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연수·실습기능, 사회봉사·연구기능 등 복합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제너시스 그룹에 입사를 하거나, 가맹점주가 되기 위해서는 치킨대학에 입소해 교육을 받아야만 한다. 해외 파드너들도 예외는 아니다. 또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치킨캠프도 개최해 직접 치킨을 만들어 보고 즐길 수 있는 체험의 장도 운영하고 있다.

◆ 연구·교육 기능 모두 갖춘 '치킨대학'…"종합대학·랜드마크 설립 목표"

치킨대학은 총 8만평 부지에 4층 규모의 충성관, 5층 규모의 혁신관으로 구성된다. 7개의 강의시설과 11개의 실습시설, 40개의 숙소시설 등 1일 동시 500명 교육이 가능한 현대식 시설을 완비하고 있다.

세계식문화과학기술원에서은 맛과 품질 개선 개발을 위한 R&D 센터다. 이곳에서는 30여명의 석박사급 전문 연구진들이 브랜드별로 세분화, 전문화 해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2025년 '전세계 197개국, 5만개 점포 개점'을 목표로 둔 BBQ의 현지화 전략을 위한 연구도 진행한다.

치킨대학은 2025년까지 4년제 종합대학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치킨대학 내에는 세계 유일 132종의 관상 닭 사육박물관 개관과 수목원 개장 등이 예정돼 있다. 제너시스BBQ는 '외식과 문화의 만남'을 통해 치킨대학을 대한민국 외식산업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비전이다.

제너시스BBQ의 GMS 프로그램 [사진=위키리크스한국DB]
제너시스BBQ의 GMS 프로그램 [사진=위키리크스한국DB]

◆ '백색육' 소비 증가…'소비자 패턴 분석·고품질 제품'으로 최상의 맛 전달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OECD 국가의 연간 닭고기 소비량은 27.6kg이다. 우리나라의 연간 1인당 육류 소비량은 51.3kg인데, 이 중 닭고기는 15.4kg 가량이다. EU 국가를 제외하고, 1인당 GDP 3만 달러(약 5400만원)를 기준으로 육류 소비성향에 변화가 나타나는데 1인당 GDP 3만 달러 이상 국가에서는 닭고기 소비량이 다른 육류보다 많다. 건강에 대한 관심 등으로 백색육 선호가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이에 업계는 치킨 소비량도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BBQ는 각 매장 포스(POS)에 매장 이용 고객을 분석하는 GMS 프로그램을 설치해 가맹점주들이 직접 고객들의 소비 패턴을 분석하게끔 했다. 이를 위한 교육도 12시간 가량 진행된다. 

BBQ는 최상의 품질을 위해 1kg의 10호 닭을 사용한다. 또 항산화 물질, 토코페롤(비타민E) 함유되고 트렌스지방이 없는 엑스트라버진 올리브 오일을 사용해 치킨을 조리한다.

BBQ 관계자는 "선진국으로 갈수록 소고기나 돼지고기 소비는 줄어들고 닭고기 소비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어 우리나라의 닭고기 소비량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본다"며 "BBQ는 맛과 영양에 대한 연구를 병행해 소비자에게 최상의 맛을 전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음식을 표준화해 세계적인 맛으로 퍼트리는 것이 가장 큰 임무"라며 "나아가서는 BBQ를 넘어 우리나라의 우수한 식문화를 세계에 알리는데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지 기자]

kmj@wikileaks-kr.org

기자가 쓴 기사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