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오는 27일 액상형 전자담배 기기 '릴 베이퍼(lil vapor)'와 일회용 액상형 전자담배 '시드 올인원(SiiD All-IN-ONE)'을 출시한다.

26일 KT&G에 따르면 '릴 베이퍼'는 별도의 스틱 없이 기기에 액상 카트리지 '시드(SiiD)'를 결합해 사용한다. 이 제품은 담배 1개비 분량을 사용할 때마다 진동으로 알려주는 '퍼프 시그널' 방식이 적용돼 액상 카트리지를 얼마나 소모했는지 알 수 있다.

'릴 베이퍼'는 슬라이드를 내리면 바로 작동된다. 제품 구매 시 함께 제공되는 마우스 커버를 슬라이드에 끼우면 미사용시 입술이 닿는 부분을 덮게 돼 위생적인 기기 관리가 가능하다.

색상은 기본 흰색 바디에 슬라이드 색상을 달리한 '선라이즈 오렌지(Sunrise Orange)'와 '클라우드 실버(Cloud Silver)' 2종이다. 권장 소비자 가격은 4만원이며, 출시 기념으로 선착순 구매자 2만명에 한해 충전과 항균 기능이 있는 휴대용 파우치를 제공한다.

전용 카트리지 '시드'는 ▲일반 담배 맛의 '시드 토바(SiiD TOBAC)' ▲시원한 맛의 '시드 아이스(SiiD ICE) ▲이국적인 맛의 '시드 툰드라(SiiD TUNDRA)' 총 3가지 종류가 출시된다. 가격은 개당 4500원이며, 담배 한 갑 분량을 흡연할 수 있다.

KT&G는 일회용 제품인 '시드 올인원'도 출시한다. 이 제품은 액상 카트리지가 내장된 일체형 제품으로, 담배 한 갑 분량이며 가격은 개당 7000원이다.

'릴 베이퍼'와 '시드'는 오는 27일부터 서울·대구·부산지역 CU(씨유)와 '릴 미니멀리움' 강남점·신촌점·동대문점·송도점·울산점 5개소, 인천공항 롯데면세점·김포공항 신라면세점 및 롯데면세점 소공점 등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시드 올인원'은 서울지역 CU에서 우선 판매되며 이후 시장 상황을 반영해 점진적으로 판매처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임왕섭 KT&G NGP사업단장은 "이번 출시된 '릴 베이퍼'와 일회용 제품 '시드 올인원'은 소비자들이 의견을 반영해 기존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자들의 불편함을 개선한 제품"이라며 "KT&G는 독자적인 기술로 액상형 전자담배 시장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지 기자]

kmj@wikileaks-kr.org

김민지 기자 다른기사 보기

• facebook
• 트위터
• 카카오톡
• 네이버블로그
•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