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2015년 고용표' 발표…서비스업 취업비중 70%·고용 창출력 하락
한국은행 '2015년 고용표' 발표…서비스업 취업비중 70%·고용 창출력 하락
  • 편집국
  • 기사입력 2019-05-28 15:38:31
  • 최종수정 2019.05.2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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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계수 0.6명↓·취업유발계수 2명↓…서비스업종 하락 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한국의 산업구조가 고도화하면서 서비스업 취업자 비중이 7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점·숙박 서비스, 사업지원서비스 등 주요 서비스업종의 고용창출 능력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28일 이런 내용 등이 담긴 2015년 고용표 작성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에 작성된 고용표는 5년마다 작성하는 2015년 기준년 산업연관표의 부속표로, 노동파급효과 분석과 인력수급계획 등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실측 작업에 상당한 기간이 소요돼 지난 3월에야 노동유발효과 측정의 기초가 되는 2015년 기준년 산업연관표가 발표됐다.

신규 고용표에 따르면 2015년 취업자 수(전업환산기준)는 2383만명으로 2010년(2142만명) 대비 11.2% 증가했다.

고용표상 취업자란 상용 및 임시·일용직 임금근로자와 자영업자 및 무급 가족종사자를 모두 포괄하는 개념이다.

실제 투입된 노동량을 추정하고자 근로자가 제공하는 근무시간을 전업 근로자의 연간평균 근로시간으로 나눠 산정(전업환산)하므로 통계청이 하는 경제활동인구조사상 취업자 수와 차이가 있다.

부문별 취업자를 보면 서비스업의 취업자 비중이 2010년 68.9%에서 2015년 70.5%로 커져 70%를 돌파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평균 서비스업 고용 비중은 2015년 기준 74.4%다.

같은 기간 상용직 임금근로자 비중은 47.9%에서 53.8%로, 여성 근로자 비중은 40.0%에서 40.3%로 각각 증가했다.

취업계수는 2010년 6.8명에서 2015년 6.2명으로 5년새 0.6명 하락했다. 특히 서비스업 취업계수가 11.6명에서 9.8명으로 하락해 처음으로 10명을 하회했다.

취업계수는 실질 국내총생산(GDP) 10억원을 생산할 때 필요한 취업자 수로, 경제가 성장함에 따라 견줘 취업자가 얼마나 늘어났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취업계수 하락은 기술 발달, 생산 시스템 고도화에 따라 불가피한 측면이 있지만, 지나치게 빨리 하락할 경우 경제가 성장하더라도 고용 여건이 개선되지 않을 수 있다.

취업유발계수도 5년 새 13.8명에서 11.8명으로 2.0명 하락했다.

취업유발계수는 특정 상품에 대한 최종 수요가 10억원 발생할 경우 해당 상품을 포함한 모든 상품에서 직·간접적으로 유발되는 취업자 수를 의미한다.

생산유발계수가 5년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취업계수가 낮아진 영향을 받았다.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36.1→26.9명), 사업지원서비스(23.8→19.5명),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26.5→22.4명), 음식료품(18.7→14.4명) 등의 취업유발계수가 크게 하락했다.

반면 자동차 등이 해당하는 운송장비 품목은 해당 부문의 생산유발계수가 커지면서 취업유발계수도 7.5명에서 8.2명으로 늘었다.

최종수요 항목별 취업유발계수를 보면 2015년 기준 소비가 13.8명으로 가장 높았고, 투자가 11.3명, 수출이 7.8명 순이었다. 2010년과 비교하면 소비(15.9→13.8명)에 의한 취업유발 효과가 가장 크게 줄었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

jshin2@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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