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미래연합군사령관 한국군 대장으로...연합사는 평택 이전
한미, 미래연합군사령관 한국군 대장으로...연합사는 평택 이전
  • 황양택 기자
  • 승인 2019.06.03 16:22
  • 수정 2019.06.03 1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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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연합군사령관, 한국 합참의장 아닌 4성 장군 임명 방안 승인
연합사 본부, 경기 평택 험프리스 기지 이전 방안 대해서도 승인
[사진=연합뉴스]
 정경두 국방부 장관(왼쪽)과 패트릭 새너핸 미국 국방부장관 대행이 3일 오전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열린 의장행사에서 의장대 사열을 받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미 국방당국은 3일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을 행사할 미래연합군사령관을 한국군 합참의장이 아닌 별도의 4성 장군(대장)에게 맡기기로 했다. 또 한미연합군사령부 본부는 경기 평택 미군기지(캠프 험프리스)로 이전하기로 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패트릭 섀너핸 미 국방장관 대행은 이날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한미 국장장관 회담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회담 결과 공동언론보도문을 발표했다.

양국 장관은 회담을 통해 미래연합군사령관이 한국 합참의장이 아닌 4성 장군으로 임명하는 방안을 승인했으며, 합동참모본부와 주한미군사령부는 이러한 방안을 양국 국방부에 건의했다.

미래연합군사령관은 전작권을 행사하는 임무를 맡는데, 미래연합군사령부 체제로 변환되면 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한국군 대장) 직위는 없어지게 된다. 이때 남게 되는 대장 자리 1석을 미래연합군사령관 몫으로 유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양국 장관은 연합사의 본부를 경기 평택 험프리스 기지로 이전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승인했다. 연합사의 작전 효율성과 연합방위태세 향상을 위해서라는 게 국방부 설명이다.

작년 6월 미군은 평택기지로 이전했지만 연합사는 현재 용산기지 내에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다.

연합사 본부의 험프리스 기지 이전에 따른 제반 사항은 한미 공동실무단 운용을 통해 구체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기지 이전 과정에서 연합사의 대비태세와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용산공원 조성사업 역시 원활하게 진행 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또 양 장관은 전반기 동맹연습(19-1)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외교적 노력을 군사적으로 뒷받침하고 있으며 동시에 굳건한 연합방위태세 유지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조정된 연합연습을 시행하기로 하고, 시행 방안 마련을 위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군사연습 ‘프리덤가디언(FG)'을 대체할 연합연습, ’19-2 동맹‘은 한국군 대장 주도로 오는 8월 실시되는 연합위기관리연습(CPX)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군의 전작권 행사 능력을 평가하는 최초 기본운용능력(IOC) 검증이 이뤄질 계획이다.

국방부는 "양 장관은 전작권 전환을 위한 조건 충족에 있어 상당한 진전이 이뤄지고 있음에 주목하면서 올해 후반기 미래 연합군사령부의 기본운용능력(IOC) 검증 결과에 기대감을 표명했다"면서 "특히 전작권 전환이 한미동맹을 더 강화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정 장관과 섀너핸 대행은 최근 한반도 안보상황 평가를 공유하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양국의 외교적 노력을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는 공약도 재확인했다.

양국 장관은 특히 최근 북한의 핵·미사일 활동에 대한 정보 공유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긴밀한 공조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위키리크스한국=황양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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