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GTX-A노선 이달 ‘첫 삽’ 뜬다...서울시, 최종 자문결과 통보
[단독] GTX-A노선 이달 ‘첫 삽’ 뜬다...서울시, 최종 자문결과 통보
  • 박순원 기자
  • 승인 2019.06.04 21:23
  • 수정 2019.06.04 21:23
  •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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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첫 삽 장소는 고양시 ‘대곡역’ 유력
GTX-A노선도 (사진: 연합뉴스)
GTX-A노선도 (사진: 연합뉴스)

수도권 광역 급행철도 'GTX-A노선' 공사가 드디어 시작된다. 지난해 말 착공식 후 반년 만이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최근 에스지레일(SGrail)에 GTX-A노선과 관련한 최종 자문결과를 통보했다. 자문결과에는 GTX-A노선 도로 점용기간, 점용 차로수, 시공회사(대림산업) 등의 구체적 내용이 담겼다. 에스지레일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노선 건설·운영·관리를 목적으로 하는 신한은행의 자회사다.

에스지레일은 국토교통부에 착공계를 제출한 후 이달 내 GTX-A노선 공사의 '첫 삽'을 뜰 계획이다.

GTX-A노선은 경기도 파주 운정역에서 출발해 일산(킨텍스역, 대곡역)과 서울 은평구(연신내역)·강남구(삼성역, 수서역)를 관통해 경기도 성남시와 용인시, 화성시까지 총 83.1㎞를 운행하는 노선이다. 에스지레일 측은 GTX-A노선 전 구간 동시 공사를 추진 중 이지만 실제 공사는 고양시에서 시작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에스지레일 관계자는 “GTX-A 전 구간 동시 공사를 추진하고 있지만 서울 중심부에선 공사 시작이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GTX-A노선 공사 첫 삽 장소는 공사 허가에 적극적이었던 고양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고양시 내 GTX-A노선이 경유하는 역은 대곡역과 킨텍스역이다. 대곡역의 경우 그린벨트로 묶여 있어 인근 시설 개발이 더뎠다. 전문가들은 오히려 이런 점이 GTX-A노선 공사 진행에 수월할 것으로 보고, 대곡역을 GTX노선의 '첫 삽' 지역으로 보고 있다.

앞서 GTX-A노선은 지난해 착공식 이후 별다른 진전이 없어 우려를 샀다. 이에 대해 에스지레일 관계자는 "모든 철도 사업에는 인허가 협의, 보상관계 협의, 현장조사 등 공사 준비단계가 있다"며 "지난해 착공식 이후 이 같은 작업이 진행됐고, GTX-A노선 준비 기간이 특별히 길었던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GTX완공 목표 시점은 초기에 설정한 2023년 말에서 변동된 사항이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3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도 "GTX-A노선 개통은 예정대로 2023년"이라며 공사 일정에 무리가 없음을 시사한 바 있다.

한편 GTX-A노선이 개통되면 경기도에서 서울까지 통근 시간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화성 동탄역에서 서울 삼성역까지는 기존 77분에서 19분으로, 경기 일산에서 삼성역까지는 기존 80분에서 20분으로 단축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순원 기자]

ssun65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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