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12일 헝가리 침몰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내부로 한국 신속대응팀이 진입해 실종자를 수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헝가리 당국은 허블레아니호 선박을 체펠섬으로 옮긴 뒤 경찰 수사 단계에 진입했다.
현지에 파견된 한국 신속대응팀 역시 선반의 정밀 수색에 참여하고자 했으나 헝가리 검경은 이를 수사 참여로 보고 공동 수사는 불가하다고 했다.
우리 측은 수사 참여가 아니라 실종자 수색을 위해 선박에 진입하려고 한다는 점을 강조했고 이에 헝가리 측이 받아들이면서 이날 오전 10시(현지시각·한국시각 오후 5시)께 수색이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선박이 인양되면서 한국인 실종자 3명의 시신이 추가로 발견됐으며, 실종자 4명은 여전히 발견되고 있지 않은 상태다.
외교부 당국자는 "한국과 헝가리 양국은 선박 인양 뒤에도 수상 수색 등 공조를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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