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휘발유 가격, '하락세' 지속돼…지난주 比 7.4원↓
전국 휘발유 가격, '하락세' 지속돼…지난주 比 7.4원↓
  • 전제형 기자
  • 승인 2019.06.15 15:55
  • 수정 2019.06.15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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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둘째주,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 ℓ당 1527원
제주, ℓ당 1615원으로 휘발유 최고가 지역 올라
두바이유, 전주 대비 소폭 오른 60.8달러 나타내
기름값 상승세 꺾였다 [사진=연합뉴스]
기름값 상승세 꺾였다 [사진=연합뉴스]

전국 휘발유·경유 가격이 2주 연속 하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국제유가는 국내에 반영되기까지 통상 2∼3주가 소요된다. 최근 오만해서 벌어진 유조선 피격사태에 따른 중동발 위기는 휘발윳값에 아직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6월 둘째 주 기준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7.4원 내린 1527.7원이었다.

지난주 휘발윳값이 4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해 상승세가 꺾인 이후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서울 지역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10원가량 하락한 1613원을 기록해 '최고가 지역' 자리를 제주에 내줬다.

제주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ℓ당 0.1원 내린 1615.5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쌌다. 이어 서울(1613원), 경기(1536원), 강원(1536원), 충북(1535원) 등 순으로 가격이 높았다.

최저가 지역인 광주는 전주보다 ℓ당 9.7원 내린 1505.1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제주보다 110.4원 낮은 가격이다.

상표별로도 가격폭이 하락했다. 평균 가격이 가장 비싼 SK에너지가 ℓ당 1540.5원을 기록했고, 가장 저렴한 알뜰주유소는 3.8원 내린 1504.2원이었다.

경유 가격 또한 ℓ당 1389.6원으로 전주 대비 7.2원 낮아졌고, 액화석유가스(LPG) 차 연료인 자동차용 부탄도 ℓ당 0.05원 내린 851.8원을 기록하며 하락세를 유지했다.

반면 한국이 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는 전주 대비 배럴당 0.7달러 소폭 오른 60.8달러를 나타냈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호르무즈 해협 인근 유조선 피격 발생 등 중동 위기가 재점화됐고, OPEC의 5월 원유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며 "다만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가 상승폭을 제한했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전제형 기자]

jeonbryan@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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