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순위 청약, 본 청약경쟁률보다 높아... 20곳 중 17곳에서 강세
무순위 청약, 본 청약경쟁률보다 높아... 20곳 중 17곳에서 강세
  • 박순원 기자
  • 승인 2019.06.17 10:16
  • 수정 2019.06.17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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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무순위 청약 단지
사전 무순위 청약 단지 청약 경쟁률 비교 (사진=직방)

일반분양에 앞서 무순위 청약을 실시한 단지들의 경쟁률이 일반청약 경쟁률을 크게 앞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부동산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방이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에서 사전 접수를 진행한 7개 단지가 모두 본 청약경쟁률보다 무순위(사전) 청약경쟁률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사전 무순위 청약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단지는 지난 4월 분양한 한양수자인 구리역으로 사전에 4015명이 청약을 진행했고 미계약·미분양이 21가구 나오면서 191.19대 1을 기록했다. 하지만 정작 본 청약시에는 94가구 모집에 990명이 청약하며 평균 10.53대 1을 기록했다.

서울 첫 무순위 분양단지인 동대문 청량리역한양수자인 192도 사전 무순위에만 1만4376명이 청약했고 미계약 399가구가 발생하며 평균 36.03대 1을 기록했다. 본 청약에서는 1046가구 모집에 4857명이 접수하며 평균 4.64대 1을 기록했다.

이 밖에 1순위 마감된 성북 롯데캐슬클라시아는 사전에 2만9209명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경남 김해 삼계두곡한라비발디센텀시티, 진주 일진스위트포레강남은 본 청약이 미달됐지만 사전에 청약접수를 진행한 청약자는 본 청약보다 더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사후 무순위 청약으로 진행한 13개 단지 중에서는 3곳을 제외하고 본 청약경쟁률보다 사후 청약경쟁률이 더 높게 나타났다.

3월 분양한 동대문 청량리역해링턴플레이스는 117가구 공급에 3636명이 청약하며 31.08대 1을 기록했고, 이 중 29가구가 잔여로 발생해 추가 접수 진행 결과 6197명이 사후 청약하며 213.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강남 디에이치포레센트도 본 청약경쟁률은 16.06대 1이었으나 잔여 20가구에 2001명이 접수하며 100.05대 1을 기록했다.

직방 관계자는 "경쟁률이 높은 인기 단지라도 막무가내식의 청약 참여보다는 공개된 다양한 정보의 입지분석, 분양가격 분석 등을 꼼꼼하게 진행해 무순위 청약제도를 잘 활용하는 것이 내집 마련의 현명한 방법"이라며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저렴하거나 입지여건이 뛰어난 곳, 규모가 큰 단지 중심으로 사전·사후 무순위 청약경쟁률이 높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후 무순위 청약 단지 청약 경쟁률 비교 (사진=직방)
사후 무순위 청약 단지 청약 경쟁률 비교 (사진=직방)

 

[위키리크스한국=박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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