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YG엔터 전담수사팀 구성...모든 의혹 철저히 수사”
경찰청장 “YG엔터 전담수사팀 구성...모든 의혹 철저히 수사”
  • 강혜원 기자
  • 승인 2019.06.17 13:54
  • 수정 2019.06.17 13: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갑룡 경찰청장 [사진=연합뉴스]
민갑룡 경찰청장 [사진=연합뉴스]

경찰은 17일 소속 연예인들이 마약 투약 의혹 등에 휩싸인 YG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전담 수사팀을 꾸리고 철저히 수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경기남부경찰청 형사과장을 팀장으로 하는 전담팀을 꾸려 제기된 모든 의혹에 대해 철저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 청장은 "버닝썬 수사 과정에서 많은 교훈을 얻었다"며 "아직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개연성이 있는 점까지 충분히 염두에 두고, 과거 마약사건 등 유사 사건에서 얻은 노하우를 십분 발휘해 국민이 제기하는 의혹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철저히 수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현석 전 대표 프로듀서에 대한 수사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민 청장은 “구체적인 수사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답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소속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23)의 마약 관련 의혹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으며, 양 전 대표 프로듀서는 모든 직책에서 사퇴했다.

또 민 청장은 국회의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처리와 관련된 여야 고소·고발전에 대해서는 현장 관계자 수를 최대 2천여명으로 추산했다.

민 청장은 “자료를 보니 현장에 있던 고발사건 관련자들이 2천명 가까이 된다"며 "그 사람들의 신원을 특정할 자료를 어느 정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속하게 정상적인 법적 절차대로 수사를 진행 중이지만 자료가 방대하고 관련자들 숫자가 많아 수사에 상당 시일이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윤석열서울중앙지검장이 차기 검찰총장으로 지명된 것에 대해서는 "우선 축하를 드려야 한다"며 "취임하면 기회 닿는 대로 뵙고, 긴밀하게 협의해 가면서 사법 개혁이 좋은 성과가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 프로듀서 [사진=연합뉴스]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사진=연합뉴스]

[위키리크스한국=강혜원 기자]

laputa813@wikileaks-kr.org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