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무소속 의원은 18일 전남 목포시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불구속 된 것과 관련해 “다소 억지스러운 검찰 수사 결과 발표를 납득하기 어렵다. 재판을 통해 당당히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손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기소 내용을 보면 조카 손소영 소유 부동산 3건은 차명이 아니고 조카 손장훈 소유의 차성장만 차명이라고 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손 의원은 “무리한 의혹 제기 보도로 5개월 내내 강도 높게 조사 받으신 분들 고생 많으셨다"며 "검찰 관계가 여러분들도 수고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재판을 통해 목포에 차명으로 소유한 제 부동산이 밝혀질 경우 전 재산을 기부하겠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시 5개월 전 원점으로 돌아왔다”면서 “지치지 않고 끝까지 당당하게 가겠다”고 했다.

앞서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는 이날 손 의원을 부패방지법, 부동산 실권리자 명의 등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강혜원 기자]

laputa813@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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