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인사이드] "어산지가 미국에서 공정한 재판을 받기 힘들 것" 미국 송환투쟁에서 승리한 러브 경고
[WIKI 인사이드] "어산지가 미국에서 공정한 재판을 받기 힘들 것" 미국 송환투쟁에서 승리한 러브 경고
  • 최정미 기자
  • 기사승인 2019-06-20 09:06:06
  • 최종수정 2019.06.21 08: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hance of Assange getting fair trial in US ‘effectively nil’ warns Lauri Love
영국의 해커로, 미국 송환공방에서 승리했던 로리 러브. RT와의 인터뷰에서 "어산지가 미국에서 공정한 재판을 받기 힘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RT 캡쳐]
영국의 해커로, 미국 송환공방에서 승리했던 로리 러브. RT와의 인터뷰에서 "어산지가 미국에서 공정한 재판을 받기 힘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RT 캡쳐]

영국의 해커로 알려진 로리 러브가 최근 <RT>와 가진 인터뷰에서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안 어산지가 미국에서 공정한 재판을 받을 기회는 사실상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러브는 영국에서 미국으로의 송환 투쟁에서 승리한 바 있다.

34세의 러브는 미 연방준비은행과 NASA, FBI의 보안 네트워크를 해킹한 혐의로 재판을 위한 미국 송환에 부딪힌 적이 있었다. 그에 대한 송환요청은 2018년 영국의 수석재판장이 파기시켰다. 러브가 자해할 위험이 있는 등 여러 이유에서 송환이 정의의 측면에 있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었다.

러브는 영국에서 대중들의 큰 지지가 있는 것으로 볼 때 어산지가 송환에 맞서 이길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어산지가 법적 투쟁에서 지고, 미국으로 송환된다면 미국 사법 시스템 하에서는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없다고 경고했다.

그는 "미국에서 공정한 재판을 받을 기회는 사실상 제로이다. 연방범죄 피고인들의 97%가 재판에서 성공하지 못한다. 유죄 협상을 받아들이도록 위협을 당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러브는 어산지의 건강이 심각하게 나쁜 것으로 전해지고 있고, 미국의 구금 시설의 환경은 더 안 좋기 때문에 송환 공방에서 패하는 것은 끔찍한 결과가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이 곳(영국)에서 이겨야 한다. 송환된다면 비극으로 끝날 것이다. 인간으로서의 어산지를 위한 것일 뿐만 아니라, 권력에 진실을 말한 것이 유일한 죄인 사람이 버려진 세상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러브는 어산지에게 가장 힘든 것 중 하나가 진짜 정의의 문제가 아닌, 사람들에게 진실을 전달했다고 하여 미국에서 비인간적인 환경 속에 갇혀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이라고 했다.

최근 영국 국무장관 사지드 자비드가 미국 송환 요청에 서명한 것이 밝혀졌고, 송환 공판은 지난 금요일로 예정돼 있었다. 그리고 이 공판은 2020년 2월로 연기됐다. 어산지의 변호사 마크 서머스는 이 사건이 언론의 권리에 대한 충격적이고 전면적인 공격이라고 말했다.

미 법무부는 어산지에 대해 18건의 기소장을 발부했다. 여기에는 전 미군 정보분석가인 첼시 매닝과 공모해 펜타곤 네트워크에 접근했다는 혐의도 포함돼 있다. 유죄가 확정되면 최대 175년 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전해진다.

어산지는 2012년에 보석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현재 50주 형을 받고 수감 중이다. 체포 이전에는 런던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에서 6년 동안 망명 생활을 했었다.

줄리안 어산지 석방 캠페인. [로이터=연합뉴스]
줄리안 어산지 석방 캠페인. [로이터=연합뉴스]

Chance of Assange getting fair trial in US ‘effectively nil,’ warns Lauri Love

British ‘hacker’ Lauri Love, who won his fight against US extradition in the UK, says the chances of Julian Assange receiving a fair trial in America are “effectively nil.”
Speaking to RT UK about the WikiLeaks co-founder’s US extradition hearing, which has been delayed until February 2020, Love said he is facing an uphill battle to “take back the narrative” that’s been spread to the American public.

Love, 34, once faced US extradition to stand trial for allegedly hacking thousands of secure networks in the Federal Reserve, NASA and the FBI. The extradition order was quashed in 2018 by the UK’s Lord Chief Justice as it would not be in the “interests of justice” for a number of reasons, including the “high risk” that Love would harm himself.

Love estimates that Assange’s chances of also successfully beating his extradition case are strong, given the overwhelming public support he has in the UK. However, if the journalist loses his legal battle and is sent across the Atlantic, Love warns that he’s unlikely to fare well under the US justice system.

“The chances of a fair trial in the USA are effectively nil, 97 percent of federal criminal defendants do not get their day in court because they are bullied into taking the plea bargain,” said Love.

Given Assange’s reportedly already-declining health, Love worries that “even worse” conditions in US detention centers mean losing the extradition hearing could have dire consequences.

“I think we have to win here, if he is extradited I think it will end in tragedy. Not just for Julian as a human being, but for the world for having abandoned someone whose only offence was speaking truth to power,” he added.

Love said he believes one of the hardest elements for Assange is facing being locked up in inhumane conditions in the US “not because of any real justice but to send a message to other people that truth should not be told.”

Assange’s extradition hearing date was set last Friday after British Home Secretary Sajid Javid revealed that he had signed and certified the US extradition order papers. Assange’s lawyer, Mark Summers, said the case represents an “outrageous and full-frontal assault on journalistic rights.”

The US Justice Department has filed 18 charges against the 47-year-old, including one count of conspiring with Chelsea Manning, the former intelligence analyst and whistleblower, to gain access to the US Pentagon network. If convicted, Assange faces up to 175 years behind bars.

Assange is currently serving a 50-week prison sentence in the UK for jumping bail in 2012. He was arrested after spending six years living under asylum in the Ecuadorian Embassy in Lon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