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북 목선 사건 사실 은폐 없어…정쟁으로 번지지 않길"
靑 “북 목선 사건 사실 은폐 없어…정쟁으로 번지지 않길"
  • 편집국
  • 승인 2019.06.22 16:11
  • 수정 2019.06.2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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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은폐 없어…정쟁 이어지지 않길”
고민정 대변인 페이스북 통해 북한 목선 경위 재차 설명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청와대는 북한 목선의 삼척항 진입 사건에 대해 군(軍)이 사실을 은폐했다가 발표한 것은 사실이아니며, 지난 17일 군 발표문에 대해 미리 알고 있었다고 22일 거듭 해명했다. 이 사건이 정쟁으로 번지지 않길 바란다는 뜻을 내비쳤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SNS 채널인 페이스북에서 “정부는 사건 발생 15일 당일부터 사실을 알렸다”며 “15일 14시 10분 해경이 기자들에게 ‘북한어선(톤수미상,승조원4명)이 조업중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다가 자체수리하여 삼척항으로 옴으로써 6월 15일(토) 06:50 발견되어 관계기관에서 조사중임.'이라는 문자를 공지했다”고 글을 개제했다.

이어 고 대변인은 이미 해경 공지문에서 발표한 북한 목선의 발견 지점 등을 군이 굳이 숨길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17일 국방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지난 6월 15일 06:50경 북한 소형 목선 1척이 삼척항 인근에서 발견된 경위를 조사했다. 조사결과, 전반적인 해상 및 해양 경계작전은 정상적으로 시행되었으나, 소형목선은 일부 감시 및 탐지가 제한됨을 확인했다.

또한 레이더 운용시스템과 운용요원의 일부 보완요소를 식별했다며, 향후 보완대책을 강구하여 확고한 경계 및 감시태세를 유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15일 해경의 발표(첫 번째 글)가 ‘발견 경위’ 등 사실을 알리는데 중점을 두었다면 17일 군의 발표(주 번째 글)은 ‘경계작전’에 초점을 맞춘 글이라고 밝혔다.

삼척항 ‘인근’이라는 표현 역시 장소 은폐의 목적이 아닌 군에서 대북 보안상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용어라고 거듭 해명했다.

다만 지난 17일 국반부 브리핑 당시 국가 안보를 책임지는 군에서 국민께 사건의 정확한 경위와 경계 태세에 문제가 있었다는 사실을 정확히 알리지 못했다며 대통령의 질책이 있었다고 전했다.

고 대변인은 “대통령께서는 해당 브리핑에 대한 질책이 있었고 이후 총리와 국방부 장관의 대국민 사과가 이어졌습니다. 사건 초기부터 상황을 공유하고 협의했던 국가안보실도 소홀함이 있었습니다”라며 “이 일이 정쟁으로 이어지지 않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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