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6.25 비통한 역사...北침략 이겨내 대한민국 정체성 지켜”
文대통령 “6.25 비통한 역사...北침략 이겨내 대한민국 정체성 지켜”
  • 황양택 기자
  • 승인 2019.06.24 14:00
  • 수정 2019.06.24 16: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시는 전쟁 걱정 없는 평화로운 한반도 만드는 게 참전용사 희생·헌신에 보답하는 길”
"참전용사들이야말로 평화 소중함 절실히 느낄 것...늘 건강하게 평화의 길 응원해달라"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낮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6·25 전쟁에 참전한 국군 및 유엔군 유공자 초청 오찬에 입장하며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6.25는 비통한 역사이지만 북한의 침략을 이겨냄으로써 대한민국 정체성을 지켰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6.25전쟁 참전유공자와 가족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오찬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오찬에는 국군 참전유공자 141명, 유엔군 참전용사 재(再)방한 사업으로 한국을 방문한 미군과 교포 참전용사 37명, 유가족 등 182명이 참석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박한기 합참의장 등 한미 양국의 정부 및 군 고위관계자도 자리했다.

문 대통령은 “1953년 7월 27일 전쟁의 포연은 가셨지만 아직 완전한 종전은 이뤄지지 않았다”며 “두 번 다시 전쟁 걱정이 없는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드는 게 참전용사의 희생·헌신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쟁의 참화를 이겨내려는 노력이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뤘다”며 "여러분이 계셨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다. 자유와 평화를 지키고 애국의 참된 가치를 일깨운 모든 참전용사께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참전용사들이야말로 평화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낄 것이다. 늘 건강하게 평화의 길을 응원해달라"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외국 참전용사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6·25는 자유와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인이 함께 전쟁의 폭력에 맞선 정의로운 인류의 역사"라며 "22개국 195만명의 젊은이가 대한민국으로 달려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중심에 미국이 있었고 가장 많은 장병이 참전해 가장 많은 희생을 치렀다"며 "정부는 그 숭고한 희생을 기려 워싱턴에 '추모의 벽'을 건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한미 양국은 동맹의 위대함을 기억하며 누구도 가보지 못한 항구적 평화의 길을 함께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유엔 깃발 아래 함께한 195만 영웅들의 헌신을 변함없이 기억할 것"이라며 "세계인에게 평화·번영을 선사하는 나라가 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참전용사에 대한 선양과 보훈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도 재확인했다. 문 대통령은 “참전용사는 대한민국의 자부심이고 헌신에 보답하는 일은 국가의 책무이자 후손의 의무"라며 "선양과 보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정부는 참전명예수당을 역대 최고 수준으로 인상했다. 마지막 가시는 길까지 존경받도록 대통령 근조기와 영구용 태극기를 정중히 전해 드리고 있다"며 "재가복지서비스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화살머리고지 유해발굴과 관련해서는 "4월 1일부터 지금까지 유해 72구, 유품 3만3천여 점을 발굴했다"며 "마지막 한 분까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도록 최고의 예우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소중한 아들딸, 자랑스러운 부모였던 사람들이 정든 고향을 떠나 전선으로 향했다"며 참전용사들의 이름을 한명씩 언급하며 감사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참전유공자들에게 대통령의 서명이 들어간 시계와 건강식품을 선물했다. 또 감사의 마음과 함께 한반도 항구적 평화를 이뤄 참전용사의 용기와 애국에 보답하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카드를 참전용사 한명 한명의 이름을 새겨 전했다.

[위키리크스한국=황양택 기자]

072vs09@naver.com

기자가 쓴 기사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