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이하 '민화협')가 23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 산학협동관에서 '제6회 청소년통일공감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민화협 통일교육위원회, 건국대 인문학연구원 통일인문학연구단, 흥사단이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예선을 통과한 초·중·고 총 40팀(120여 명)과 학부모, 지도교사 등 약 200여 명이 본선에 참가했다.
초등부는 '대북 인도적 지원은 진행되어야 한다'를, 중·고등부는 '금강산 관광은 재개돼야 한다'를 주제로 찬반 토론을 진행했다. 상위 2개 팀이 각각 결승전에 올랐다.
결승전 심사는 전영선 건국대학교 통일인문학연구단 교수, 정은미 통일연구원 부연구위원, 이영종 중앙일보 통일문화연구소장, 정영철 서강대학교 북한·통일정책학과 교수, 김성민 건국대학교 통일인문학연구단장, 박현선 이화여자대학교 북한학과 교수(민화협 통일교육위원장), 김진환 통일교육원 교수, 박종철 도산통일연구소 소장(경상대학교 교수), 정원영 3.1운동 100주년위원회 연구위원(한국학 중앙연구원 전문위원)이 맡았다.
이날 토론에서 △초등부 대상은 '도보다리 팀(언동초등학교 권연우·원희재·최윤서)', △중등부 대상은 '승승장구 팀(하안북중학교 이서준, 은계중학교 김세린, 신목중학교 최지민)', △고등부 대상은 '단미 팀(청심국제고등학교 윤소은, 윤하연, 정태희)'이 차지했다.
초등부 대상을 받은 도보다리 팀 권연우·원희재·최윤서 학생은 "토론을 준비하면서 북한 주민들이 처한 상황과 통일에 대해 더욱 진지하게 생각해볼 수 있었다"며 "남북관계 발전과 통일에 더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중등부 대상을 차지한 승승장구 팀 이서준·김세린·최지민 학생은 "토론대회를 계기로 북핵 문제와 남북 경협 등 현안과 통일에 대해 많이 배웠다. 무엇보다 빨리 남북통일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조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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