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비핵화 건설적 역할 감사”...시진핑 “北, 비핵화의지 변함 없어”
文 “비핵화 건설적 역할 감사”...시진핑 “北, 비핵화의지 변함 없어”
  • 강혜원 기자
  • 승인 2019.06.27 19:59
  • 수정 2019.06.27 19: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오사카 웨스틴호텔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지난주 취임 후 처음으로 북한을 방문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담하는 등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한 건설적인 역할과 기여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의 브리핑에 따르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 오사카를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시내 웨스틴호텔에서 한중 정상회담을 갖고 “방북 결과를 직접 들을 기회를 갖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시작을 시 주석과 회담으로 시작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오늘 회담을 통해 우호협력과 한반도 및 역내 평화 번영을 위한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지난 7개월간 양국 외교·안보 당국 간 대화가 활발하게 가동됐다"며 "특히 총리회담, 의회 수장 회담 등 고위급 회담이 활발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했다.

또 "작년 양국 간 교역·투자도 역대 최다를 기록하는 등 경제협력 관계도 발전했다"며 "인적교류·문화·환경 등 체감도가 높은 분야 교류도 더욱 강화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시 주석은 "우리 양국이 손잡으면 많은 일을 해낼 수 있다"며 "중국은 한국과 양국 관계가 끊임없이 발전하는 것을 추진할 것이며 한반도와 이 지역 평화와 안전 유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지난 북중 정상회담과 관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김 위원장은) 새로운 전략적 노선에 따른 경제발전과 민생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외부환경이 개선되길 희망한다. 대화를 통해 이 문제를 풀고 싶으며 인내심을 유지해 조속히 합리적 방안이 모색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한국과 화해협력을 추진할 용의가 있으며 한반도에서의 대화 추세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담은 오후 5시 37분부터 6시 17분까지 총 40분간 진행됐다.

한국 측에서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이호승 경제수석 등이 참석했다.

중국 측에서는 류허 중국 부총리, 딩쉐샹 공산당 중앙판공청 주임, 양제츠 외교담당 정치국원, 왕이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등이 자리했다.

[위키리크스한국=강혜원 기자]

laputa813@wikileaks-kr.org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