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나도 오늘 DMZ 동행”...트럼프 “김정은도 DMZ 만남 희망”
文대통령 “나도 오늘 DMZ 동행”...트럼프 “김정은도 DMZ 만남 희망”
  • 강혜원 기자
  • 승인 2019.06.30 12:17
  • 수정 2019.06.30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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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소인수 정상회담 전 웃으며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함께 비무장지대(DMZ)를 동행할 것이라며 북미 대화에 큰 진전이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 모두발언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께서 한반도 군사분계선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악수를 한다면 그 모습만으로도 역사적인 엄청난 사건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한 한반도 프로세스에 있어서도 아주 큰 이정표를 세우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DMZ 방문 일정에 함께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오늘 대화의 중심은 미국과 북한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과의 사이 대화에 큰 진전이 이뤄지고 좋은 결실을 거두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곧바로 한국을 방문해준 것에 대해 깊이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어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 전 세계에 큰 희망을 줬다. 특히 우리 국민들에게 많은 희망을 줬다"며 “나는 그 트윗을 보면서 한반도에 평화의 꽃이 활짝 피고 있다라는 느낌을 가졌다"고 강조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DMZ를 방문할 텐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날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로 만날 의향이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둘 다 만남을 고대하고 희망하고 있지만 사실 굉장히 행정적인, 절차적인 문제나 안전·경호 문제들이 있기 때문에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제가 취임했을 때에는 굉장히 안 좋은 많은 일이 있었다”며 “남북 양쪽에 안 좋은 상황이 많이 펼쳐졌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제 임기동안 많은 것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또 "미국과 한국, 한미동맹은 이전 전례 없이 지금 더욱 굳건한 동맹을 자랑하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며 "양국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면 한미동맹은 전례없이 굳건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만찬에 대한 감사 인사도 남겼다. 그는 "문 대통령에게 감사 말씀을 드리고 싶다. 어제 만찬을 함께하며 아름다운 시간을 선사해줬다"며 "한국의 영부인께도 굉장히 큰 감사의 말씀드리고 싶다. 영부인께선 굉장히 활기찬 면모를 갖고 계시며 나라에 대한 사랑이 크다. 그 말씀을 영부인께도 꼭 전해주셨으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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