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트럼프 대통령, 김위원장 백악관 초청
CNN '트럼프 대통령, 김위원장 백악관 초청
  • 전제형 기자
  • 승인 2019.06.30 14:08
  • 수정 2019.06.30 1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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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깜짝 '방북'.. 미 대통령으로 처음
남북미 정상, 판문점에서 역사적 만남... 분단 66년만에 최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판문점 군사분계선 위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악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45분 김 위원장을 만나 악수한 다음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측으로 잠시 넘어갔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북측에서 기념촬영을 한 뒤 악수를 했고, 다시 군사분계선을 향해 남측으로 이동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남측으로 넘어와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만나 언론들과 질의응답을 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위원장을 백악관으로 초청했다고 보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앞서 청와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한 뒤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한반도는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지구상에서 가장 주목받는 땅이 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서로 소통하고 대화하면 최선의 상황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오늘 볼수 있을 것"이라며 "진심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를 이뤄낸 대통령으로 역사에 기록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남과 북은 평화를 확신할 수 있게 되고 세계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에게 기대에 가득 찬 응원을 보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30일 오후 서울역 대합실에 판문점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모습이 방영되고 있다. [연합뉴스]
30일 오후 서울역 대합실에 판문점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모습이 방영되고 있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평화는 분쟁보다 더 많은 용기를 우리에게 요구한다"며 "오늘 평화로 가는 방법을 한반도가 모두에게 증명할 수 있게 돼 가슴이 매우 벅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속반복적인 대화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실현 가능케 하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오늘 트럼프 대통령과 나는 비핵화에 대한 양국의 입장이 일치하며 동일한 목표인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싱가포르 합의를 동시적·병행적으로 이행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덧붙였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으로 한미공동 목표와 전략을 재확인하게 돼 매우 기쁘고 든든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모든 사안에 대해 긴밀하고 진솔하게 대화하며 한미 동맹을 더욱 굳건하게 유지·발전시켜 나가겠다"며 "트럼프 대통령이야말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진정한 주인공이자 피스메이커"라고 밝혔다.

이어 "한미 동맹은 안보뿐만 아니라, 경제와 지역 글로벌 이슈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안착하게 될 것"이라며 "오늘 우리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역내 평화와 안정 번영의 핵심 축으로 삼아 양국 공조를 긴밀히 이어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최근 양국 교역과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고, 경제관계가 균형적 호혜적으로 발전 중"이라며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우리 기업의 대미 투자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 FTA 개정 등으로 협력의 제도적 틀도 공고해져 양국 모두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우리 두 정상은 교역 투자 확대 모멘텀을 더욱 강화해 한미동맹을 호혜적 경제동맹으로 확대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지역·글로벌 이슈에서도 한미 양국은 동맹국으로 갈 것"이라며 "아시아태평양은 양국 평화와 번영 유지에 핵심인 지역이며, 우리는 한국의 신남방정책과 미국의 인도태평양 정책 간 조화로운 협력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나는 위대한 동맹의 역사와 정신을 잊지 않을 것이며 한미양국은 동맹국으로 적극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오늘 김 위원장과의 판문점 상봉이 남과 북 국민 모두에게 희망이 되고 평화를 향한 인류 역사의 이정표가 되길 염원한다"며 "한미 양국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과 나의 우정은 초여름 짙어가는 녹음처럼 깊어져 갈 것"이라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전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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