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습 위치는 사고 해역 66km 떨어진 머카드 지역
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 지점 인근에서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발견됐다. 발견된 시신이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에 탑승한 한국인으로 확인되면 실종자는 1명으로 준다.
5일(현지 시각) 정부합동신속대응팀에 따르면 한국-헝가리 합동 육상수색팀은 이날 사고지점에서 약 66km 떨어진 '머카드'(Makad) 지역에서 여성 추정 시신 1구를 수습했다. 머카드 지역은 사고 지역인 다뉴브강 하류에 있다.
한국인 관광객을 태운 허블레아니호는 지난 5월 29일(현지 시각)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부다 지구에서 대형 크루즈 바이킹 시긴호에 들이받혀 침몰했다. 이 사고로 한국인 관광객 33명 중 7명이 구조되고 25명이 사망했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사고 직후 구속된 바이킹 시긴호 선장 유리 C.(64)는 지난달 1일 1500만포린트(약 6150만원)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다. 현재 부다페스트에 머무는 그는 헝가리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지만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윤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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