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은행권, 실물부문 자금공급 기능 충실해 달라"
윤석헌 "은행권, 실물부문 자금공급 기능 충실해 달라"
  • 이한별 기자
  • 승인 2019.07.16 11:13
  • 수정 2019.07.1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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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사진=연합뉴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사진=연합뉴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16일 임원회의를 열고 "금융회사들이 본연의 역할인 실물부문에 대한 자금공급에 충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 원장은 이날 최근 은행권이 여신유의업종 운영 등을 통해 리스크관리를 강화함에 따라 기업활동에 필요한 자금공급이 위축될 소지가 있다고 우려를 표명하며 이 같이 말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은행권 제조업 중소기업 대출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2.3%(5조5000억원)로, 전체 중기 대출 증가폭 3.8%(26조7000억원)에 미치지 못했다. 조선‧자동차업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공급은 정체 상태다.

윤 원장은 특히 금융회사가 경기가 좋지 않다고 신용공급을 과도하게 축소한다면 경기변동의 진폭이 확대돼 오히려 자산건전성의 급격한 악화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경제여건이 어려운 때일수록 연체율 등 건전성 관리를 통해 손실흡수능력을 유지하면서도 신용공급 기능을 충실히 수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윤 원장은 "올해 중 시범평가하는 지역재투자 평가시 지역경제의 자금중개기능을 충실히 수행한 은행에 대한 우대방안을 적극 강구해야 한다"며 "비례성의 원칙에 따라 지방은행에 대해 건전성 감독을 차등화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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