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파주 운정 동시분양, 중흥-대방은 ‘완판’ 대우건설은 ‘미분양 우려’ 희비
[단독] 파주 운정 동시분양, 중흥-대방은 ‘완판’ 대우건설은 ‘미분양 우려’ 희비
  • 박순원 기자
  • 승인 2019.07.16 17:46
  • 수정 2019.07.17 07: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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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흥건설-대방건설-대우건설의 파주운정 지구 모델하우스 현장 [사진=위키리크스한국DB]
중흥건설-대방건설-대우건설의 파주운정 지구 모델하우스 현장 [사진=위키리크스한국DB]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동시분양을 한 3개 건설사의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중흥건설과 대방건설이 운정 분양 단지에서 ‘완판’을 앞둔 반면 대우건설의 분양 성공률은 크게 저조한 것으로 파악됐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운정지구 동시분양에 나선 건설 3사는 각각 다른 분양 성적표를 받아들게 됐다. 중흥건설과 대방건설이 각각 97%와 95%대 이상의 분양 성공률을 기록했다고 밝힌 반면 대우건설은 분양률 공개를 거부했다.

이번 운정 동시분양에서 건설 3사가 분양한 단지 수는 총 2792세대다. 이 가운데 중흥건설은 1262세대, 대방건설은 820세대, 대우건설은 710세대를 분양했다.

중흥건설은 이 단지에서 가장 많은 세대 수를 분양했다. 중흥건설이 분양한 ‘운정 중흥-S클래스’의 경우 현재 일부 저층 세대를 제외하곤 모두 완판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흥건설 관계자는 “현재 분양 성공률은 98% 정도로 일부 저층 세대를 제외하곤 계약이 모두 종료된 상태다”고 말했다.

대방건설은 이 단지에서 총 820세대를 분양했다. 대방건설이 분양한 ‘파주운정 대방노블랜드’의 경우 선호도가 높은 평수인 59m²와 84m²에서 일찌감치 완판을 기록했고, 비교적 큰 평수인 107m² 타입에서 10여 세대 미분양 매물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방건설 관계자는 “현재 파주운정 노블랜드 분양 성공률이 95%를 넘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금은 전용면적 107m² 타입 일부가 매물로 남아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반면 대우건설의 분양상황은 좋지 못하다. 대우건설은 이 단지에서 ‘운정파크 푸르지오’ 총 710세대를 분양했다. 이는 운정 동시분양 3사 중 최소 규모에 속한다.

하지만 미분양 세대수는 대우건설이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대우건설은 운정파크 푸르지오의 분양률 현황에 대해 말을 아꼈지만, 현장 관계자 등에 따르면 운정파크 푸르지오의 분양률은 약 50% 정도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운정지구 분양 관계자는 “운정파크 푸르지오의 경우 절반 이상이 미분양 매물로 남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푸르지오는 현재 매물이 많이 남아 원하는 층이나 동으로의 계약도 가능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운정파크 푸르지오는 대우건설이 자사 아파트 브랜드인 ‘푸르지오’를 지난 3월 리뉴얼 한 뒤 분양하는 첫 번째 주택단지다. 앞서 대우건설은 이번 리뉴얼에 대해 “단순 BI 교체가 아닌 세대 설계, 서비스, 커뮤니티·편의시설 등 상품 전반에 변화를 꾀한 리뉴얼”이라고 홍보한 바 있다.

하지만 대우건설은 리뉴얼 한 푸르지오 첫 분양에서 뼈아픈 성적표를 받아들게 될 것으로 보인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달 운정지구 동시분양 현장에 방문객이 많이 몰렸었지만 대우건설 모델하우스는 비교적 한산했다”며 “결국 모델하우스 개관 분위기가 실제 분양률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지난 6월 14일 개관한 '운정파크 푸르지오' 모델하우스 개관 모습. 이날 운정지구 분양사무소에는 많은 방문객이 몰렸지만 운정파크 푸르지오 모델하우스는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사진=위키리크스한국DB]
지난 6월 14일 개관한 '운정파크 푸르지오' 모델하우스 개관 모습. 이날 운정지구 분양사무소에는 많은 방문객이 몰렸지만 운정파크 푸르지오 모델하우스는 큰 관심을 끌지 못했다. [사진=위키리크스한국DB]

[위키리크스한국=박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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