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호 태풍 '다나스'가 북상하며 소멸했지만 비바람으로 침수 피해와 항공기 결항이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다나스는 정오께 전라남도 목포 부근에 상륙한 후 내륙에서 소멸했다.
이날 정오께 다나스는 전남 진도군 서쪽 해상 약 50㎞ 부근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하며 사실상 소멸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이날 낮 12시 30분께 광주와 전남 나주·담양 등을 끝으로 광주·전남에 발효 중이던 태풍경보를 해제했다.
다나스가 예상과 달리 약해졌지만, 광주·전남에서는 태풍으로 크고 작은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전날 저녁 전남 완도에서 한 선원이 피항 작업 중 다리 절단으로 완도해경들이 병원으로 이송했다.
같은날 해남 등에서는 주택 3채가 물에 잠겨 피해를 입었다.
순천·장흥·화순 등에서는 가로수 쓰러졌다.
교통 통제로 여수·목포·완도 등에서는 54개 항로의 여객선 93척이 결항 중이다.
다만, 제주도는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나며 항공기 운항 재개 등 안정권에 접어 들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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