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공화당, 광화문광장 '천막' 기습 설치...서울시 '자진철거' 요청 나설 듯
우리공화당, 광화문광장 '천막' 기습 설치...서울시 '자진철거' 요청 나설 듯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9.07.21 08:46
  • 수정 2019.07.21 0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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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무죄 석방을 주도하고 있는 우리공화당이 20일 서울 광화문광장에 천막을 기습 설치했다. 기존 천막 4개 동을 16일 자진 철거한 지 나흘만에 벌어진 일이다. 우리공화당은 반공주의, 친박 색채가 강한 정당으로 새누리당 탈당파인 조원진, 정미홍, 변희재, 허평환 등이 주도하고 있다. 

21일 현재 우리공화당 천막 3개 동이 광화문 광장에 설치된 상태다. 서울시는 이날부터 자진철거를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전날 오후 6시 58분경 우리공화당은 서울 광화문광장 옆 도로에서 천막 1개 동을 가져와 세종대왕 동상 옆에 설치했다. 이후 우리공화당이 오후 7시 5분경 천막 3개 동을 추가로 광장에 가져와 설치를 시도하자 서울시는 천막 설치를 가로막았고 경찰에도 행정응원을 요청했다.

경찰은 직접 저지보다 서울시 활동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저지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우리공화당 당원 1명이 서울시 공무원 뺨을 때려 종로경찰서에 연행되기도 했다. 우리공화당은 새로 반입한 천막 파손과 함께 지지대 부족으로 설치가 어려워지면서 오후 7시 50분경 다시 철거했다. 

우리공화당은 오후 8시 40분경 처음 친 천막 바로 옆 2개 동을 다시 설치해 광화문 광장에 모두 3개 천막을 쳤다. 

이보다 앞서 우리공화당은 20일 오후 1시 서울역 앞에서 집회를 벌인 후 광화문 광장까지 진입, 오후 9시경까지 집회를 지속했다. 

서울시는 야간인 점을 고려해 천막 설치를 저지하지 않았지만 21일부터 자진철거를 요청하는 계고장을 전달할 방침이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esoa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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