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더는 도발 않기를"... 北 "신형전술유도무기로 南 경고"
美 "北 더는 도발 않기를"... 北 "신형전술유도무기로 南 경고"
  • 조문정 기자
  • 기사승인 2019-07-26 06:41:24
  • 최종수정 2019.07.26 0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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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부, '도발로 규정하느냐' 물음에 즉답 피해
北 통신 "김정은, 신형전술유도무기 위력시위 지도"
 
모건 오테이거스 미 국무부 대변인 [사진=워싱턴 AP=연합뉴스]
모건 오테이거스 미 국무부 대변인 [사진=워싱턴 AP=연합뉴스]

미국 국무부가 25일(현지시간) 북한의 단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더는 도발하지 말라고 촉구하며 실무협상 재개를 강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모건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이 나오자 전날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가 발표한 입장을 언급하며 "우리는 그 성명 이상으로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물론 관련 보도들을 인지하고 있다"고만 말했다.

이어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강조해온 것은 북한과의 '외교적 관여'를 원한다는 것"이라며 "더는 도발하지 않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헀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과의 외교적 관여에 헌신하고 있으며, 실무협상이 진전되도록 계속 압박하고 희망해 나갈 것"이라면서도 "모든 주체는 (유엔 안보리의) 결의안 하에서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모든 주체가 우리가 목표에 도달했다고 믿을 때까지 제재는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가 도발이라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그의 참모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참모들이 베트남과 DMZ(비무장지대)에서 우리에게 펼쳐졌던 길을 계속 걸어 나가는 것이 가장 생산적인 방안일 것"이라고만 답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DMZ에서 김 위원장과 가진 역사적 방문 이래 베트남에서 이뤄진 약속들을 진전 시켜 가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북한과의 실무협상을 몇 주 안에 시작한다는 계획은 여전한가', '(내달 2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을 비롯한 이달 30일∼내달 6일 태국과 호주, 미크로네시아 순방 일정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북한과 만날 예정이냐'는 물음에 "북한과의 만남에 대해 발표할 게 없다. 개인적인 만남에 대해 공개적으로 이야기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는 "폼페이오 장관이 (최근 인터뷰에서 북한에 대한 체제 안전 보장 조치를 비핵화에 대한 상응 조치로 언급한 것과 관련) 말한 것 이상으로 언급하길 원하지 않는다"면서 미국의 목표가 '비핵화된 북한'이고 "우리는 김 위원장과 주민들이 제재가 없는 더 밝은 미래를 볼 수 있기를, 국제 사회에 편입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5월 9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북한 전연(전방) 및 서부전선방어부대들의 화력타격훈련 도중 이동식 미사일발사차량(TEL)에서 발사되는 단거리 발사체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5월 9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북한 전연(전방) 및 서부전선방어부대들의 화력타격훈련 도중 이동식 미사일발사차량(TEL)에서 발사되는 단거리 발사체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한편,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6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날 신형전술유도무기 '위력시위사격'을 직접 조직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남조선지역에 첨단공격형무기들을 반입하고 군사연습을 강행하려고 열을 올리고있는 남조선군부호전세력들에게 엄중한 경고를 보내기 위한 무력시위의 일환으로 신형전술유도무기사격을 조직하시고 직접 지도하셨다"고 밝혔다.

이어 통신은 미국을 겨냥한 듯 "(이번 발사가) 목적한대로 겨냥한 일부 세력들에게는 해당한 불안과 고민을 충분히 심어주었을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은 25일 오전 5시 34분과 5시 57분경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 2발을 발사했으며, 첫 번째 1발은 430㎞ 비행했고 두 번째 1발은 690여㎞ 비행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안전보장회의(NSC)는 북한이 발사한 2발 모두에 대해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규정했다.

supermoon@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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