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은, 신형전술유도무기 위력시위 지도... "南 당국자, 평양발 경고 무시 말라"
北김정은, 신형전술유도무기 위력시위 지도... "南 당국자, 평양발 경고 무시 말라"
  • 조문정 기자
  • 기사승인 2019-07-26 11:32:30
  • 최종수정 2019.07.26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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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지난 5월 9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북한 전연(전방) 및 서부전선방어부대들의 화력타격훈련 도중 이동식 미사일발사차량(TEL)에서 발사되는 단거리 발사체의 모습. 2019.7.25[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내달 초 '19-2 동맹' 한미 군사연습과 한국의 스텔스 전투기 도입에 대한 반발로, 지난 25일 신형전술유도무기의 '위력시위사격'을 직접 조직·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최고 영도자 동지(김 위원장)께서는 거듭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남조선지역에 첨단공격형 무기들을 반입하고, 군사연습을 강행하려고 열을 올리고 있는 남조선 군부호전세력들에게 엄중한 경고를 보내기 위한 무력시위의 일환으로 신형전술유도무기 사격을 조직하시고, 직접 지도하셨다"고 밝혔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은 25일 오전 5시 34분과 5시 57분경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 2발을 발사했으며, 첫 번째 1발은 430㎞ 비행했고 두 번째 1발은 690여㎞ 비행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이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에서는 2발 모두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분석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이 '북한판 이스칸데르'이며, 이 미사일의 실전배치가 임박했다는 것을 암시했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새로 작전배치하게 되는 신형전술유도무기체계의 신속한 화력대응능력, 전술유도탄의 저고도 활공 도약형 비행궤도의 특성과 그 전투적 위력에 대해 직접 확인하고 확신할 수 있게 된 것을 만족하게 생각한다"며 "우리 무력의 발전과 국가의 군사적 안전보장에서 커다란 사변적 의의를 가진다"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남조선군부호전세력들이 저들의 명줄을 걸고 필사적으로 끌어들이고 있는 최신무장장비들은 감출 수 없는 공격형 무기들이며, 그 목적 자체도 변명할 여지 없고, 숨길 수 없는 것"이라며 한국의 스텔스 전투기 도입을 비난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국가의 안전에 위협으로 되는 그것들을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초기에 무력화시켜 파철로 만들기 위한 위력한 물리적 수단의 개발과 실전배비(배치)를 위한 시험은 우리 국가의 안전보장에 있어서 급선무적인 필수사업이며, 당위적 활동"이라며 "우리는 부득불 남쪽에 존재하는 우리 국가안전의 잠재적, 직접적 위협들을 제거하기 위한 초강력 무기체계들을 줄기차게 개발해나가야 한다"고 무력시위를 정당화했다.

특히 그는 문재인 대통령을 염두에 둔 듯 "남조선 당국자들이 세상사람 앞에서는 '평화의 악수'를 연출하며 공동선언이나 합의서 같은 문건을 만지작거리고 뒤돌아 앉아서는 최신공격형무기반입과 합동군사연습강행과 같은 이상한 짓을 하는 이중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그는 "아무리 비위가 거슬려도 남조선 당국자는 오늘의 평양발 경고를 무시해버리는 실수를 범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남조선 당국자가 사태발전 전망의 위험성을 제때에 깨닫고 최신무기반입이나 군사연습과 같은 자멸적 행위를 중단하고 하루빨리 지난해 4월과 9월과 같은 바른 자세를 되찾기 바란다는 권언을 남쪽을 향해 오늘의 위력시위사격 소식과 함께 알린다"고 밝혔다.

supermoon@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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