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인천공항 터미널2에 ‘인천 운영 센터’ 건립

대한항공은 인천국제공항 터미널2 인근 국제업무 2지구 7230㎡ 면적에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인천 운영 센터’(Incheon Operation Center, IOC)를 세운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IOC 신축은 운항·객실 승무원 브리핑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이동 거리 단축에 따른 편의 향상을 위해 추진됐다.

현재까지 대한항공은 운항·객실 승무원 브리핑을 위해 터미널2 내 인천여객서비스지점 브리핑실과 터미널1 인근 업무 단지에 위치한 인하국제의료센터 IOC를 사용해오고 있다. 다만, 공간이 협소하고 터미널2까지 이동 거리가 멀어 불편함이 있다.

새 IOC는 터미널2까지 거리가 2.4km로 셔틀 버스로 5분 이내에 도착 가능하다. 이는 현재 인하국제의료센터 IOC에서 터미널2까지의 이동 거리 15.4km, 소요 시간 20분 대비 크게 줄어든 것으로 운항·객실승무원 편의가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약 360억 원 가량이 투입될 새 IOC 규모는 건축면적 4315㎡, 연면적 1만4834㎡로 투명한 유리 외벽으로 꾸며지는 비슷한 형태의 이웃한 두 건물로 지어진다.

새 IOC는 세련된 디자인 뿐 아니라 ‘스마일 앤 플라이’(Smile & Fly)를 컨셉으로 비행을 준비하는 운항·객실 승무원들이 보다 편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동 동선과 업무 특성에 따른 건물 사용 패턴을 분석해 내부 환경을 조성한다. 또 식당, 은행, 편의점, 휴게실, 옥상 정원 등의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대한항공은 2020년 6월까지 건축허가 승인 및 설계 절차를 완료하고, 내년 9월 착공에 들어가 2022년 4월 새 IOC를 개관할 계획이다.

[위키리크스한국=전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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