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 만 극적 생환 조은누리양, 건강 빠르게 회복…"이르면 다음주 퇴원"
열흘 만 극적 생환 조은누리양, 건강 빠르게 회복…"이르면 다음주 퇴원"
  • 정예린 기자
  • 승인 2019.08.03 18:09
  • 수정 2019.08.03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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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서 일반병실로 옮겨…"1인 병실서 빠르게 호전"
경찰, 오는 5일 면담 예정…"실종 당시 상황, 이동 경로 등 파악"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가족과 등산 중 실종됐다가 열흘 만에 구조된 청주 여중생 조은누리(14) 양의 건강 상태가 빠르게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양이 입원해 있는 충북대병원 측은 3일 오전 조양의 혈액·소변을 검사한 결과 탈수 증세, 신장 기능 등에서도 정상 수준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병원 관계자는 "주말에도 주치의가 출근해 조양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상태가 많이 호전돼 어머니와 1인 병실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며 " 조양이 오늘 오전까지 미음을 먹었으며 죽으로 식사를 할 정도로 호전됐고, 이르면 다음주 퇴원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병원 측은 전날 오후 9시 조양을 응급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겼다. 

조양의 주치의 김존수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전날 취재진에게 "입이나 피부 마름 상태로 봤을 때 열흘간 먹지 못했던 아이치고는 괜찮다는 게 제 소견"이라며 "혈액검사 상 그렇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도 검사 결과 조양의 양쪽 팔, 다리 등 부분에서 찰과상과 멍이 관찰됐지만 복부 초음파, 흉부 촬영 등에서는 별다른 증상에 발견되지 않았고 관절 움직임도 양호하다고 진단했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조양을 오는 5일 만나 면담 형태의 조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당초 3일 면담을 진행하려고 했으나 조양이 영양공급이 제대로 안된 탓인지 입안이 헐어 말하기 힘들어하고 있다"며 "조양의 회복이 우선이라고 판단해 4일까지 경찰관 접촉을 자제하고 충분한 휴식을 보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정예린 기자]

 

yelin.jung032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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