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전용 건기식 브랜드화로 약국과 제약사가 함께 윈윈"
"약국 전용 건기식 브랜드화로 약국과 제약사가 함께 윈윈"
  • 손의식 기자
  • 승인 2019.08.05 14:12
  • 수정 2019.08.05 14:1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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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제약, 유트라슈티컬 컨셉 제품으로 국민 건강, 약사 편의, 회사 발전 동시 공략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을 찾는 인구가 급격히 늘면서 판매자의 '전문성'을 강조하는 제품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지난 2016년 3조 5,563억원이던 건기식 시장 규모는 지난해는 4조 2,563억원까지 급증했다.

소비자들에게 고민이 하나 생겼다. '홍수'라고 표현해도 무방할 만큼 출시되는 건기식 중에서 어떤 제품이 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인지. 의약품과 달리 건기식은 대부분 소비자의 판단이 구매에 크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약국에서만 유통되고 약사의 권유가 구매에 큰 역할을 차지하는 약국 전용 건기식

유유제약이 대표적이다.

유유제약은 일반의약품 성격의 건강기능식품을 뜻하는 '유트라슈티컬' 컨셉 제품으로, 약국용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유트라슈티컬은 유유제약(Yuyu)과 영양을 뜻하는 뉴트리션(Nutrition), 의약품을 뜻하는 파마슈티컬(Pharmaceutical)을 합성한 신조어다.

[사진=약국 전용 건기식 제품. 인터넷 판매 금지가 표시돼 있다.=위키리크스한국DB]
[사진=약국 전용 건기식 제품. 인터넷 판매 금지가 표시돼 있다.=위키리크스한국DB]

약국 전용 건기식은 기존에 상당수 제약사에서 이미 출시 중인 컨셉이다. 그러나 유유제약은 약국 전용이라는 '개념'에 그치지 않고 이를 브랜드화 시켰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강조한다.

그 이유는 국민 건강, 약사 배려, 기업 발전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다.

유유제약 관계자는 위키리크스한국과의 인터뷰에서 "이미 여러 제약사에서도 약국 전용이라는 컨셉으로 약사 대상의 세일즈를 하고 있지만 아예 상위 브랜드를 만들어서 마케팅을 하는 곳은 유유제약이 처음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기존에 출시된 건강기능식품들이 좋은 제품이 많지만 워낙 제품이 많다보니 소비자 입장에서는 현재 자신에게 가장 필요한 영양소 보충을 위해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 있을 수 있다"며 "이럴 때 전문성을 갖춘 약사로부터 자신에게 부족한 영양소가 무엇이고 어떻게 보충해야 할지 설명을 듣는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건기식은 온라인은 물론 홈쇼핑 등 다양한 채널에서 유통되고 있다. 이런 이유로 판매처를 약국으로 한정하는 것이 제품 매출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이에 대해 유유제약은 약사에 대한 배려와 제약사의 발전을 함께 도모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유유제약 관계자는 "판매 채널을 늘리면 늘릴수록 그에 수반되는 마케팅 비용은 증가할 수 밖에 없다"며 "우리는 약국을 활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판단했고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아이템이 약국 전용 건기식 유트라슈티컬 컨셉 제품인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약국은 일반의약품과 건기식 판매 뿐 아니라 처방전에 따른 전문약도 조제하고 복약지도를 해야 하는 등 상당히 바쁘게 돌아가는 공간"이라며 "이런 이유로 유유제약은 약사들이 소비자의 상태에 따라 직관적으로 제품을 판단할 수 있도록 유트라슈티컬 컨셉 제품 패키지에도 많은 신경을 기울였다"고 덧붙였다.

[사진=유유제약 유트라슈티컬 제품 라인=위키리크스한국DB]
[사진=유유제약 유트라슈티컬 컨셉 제품 라인=위키리크스한국DB]

실제로 유유제약 유트라슈티컬 컨셉 제품 패키지를 보면 모앤굿은 모발에, 눈앤굿은 안구 건강에, 맨앤굿과 우먼앤굿 역시 각각 남녀에 맞게 구분된 제품임을 알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제품 패키지에서 일관성 있는 디자인으로 약국에서 진열할 때 보기도 좋고 약사들이 소비자에게 권장할 때 직관적으로 어디에 좋은지 알 수 있도록 메시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약국과 약사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제약사에게도 좋은 선순환 기능을 만든다는 것.

그는 "유트라슈티컬 컨셉 제품은 약사들만 판매할 수 있기 때문에 약사들에게 유유제약의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고 유유제약의 다른 일반의약품의 판매 상승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약국 전용 건기식이라는 표현을 쓰는 곳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유유제약이 이를 통칭하는 브랜드를 만들고 시스템화한 이유가 약국과 회사가 함께 윈윈할 수 있기 때문"아라고 강조했다.

[위키리크스한국=손의식 기자]

sus@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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