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8·15 광복절 메시지 준비… 대일행보 집중
靑, 8·15 광복절 메시지 준비… 대일행보 집중
  • 이세미 기자
  • 승인 2019.08.10 16:04
  • 수정 2019.08.10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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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8·15’ 본래 의미 놓치지 않을 것“
일본도 예의주시… ‘광복절’, 한반도 방향 판가름 전망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개각의 짐을 던 문재인 대통령의 대일(對日)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특히 오는 15일 74주년 8·15광복절을 맞아 문 대통령은 광복절을 중심으로 한 극일(克日)구상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되 국내는 물론 일본까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앞서 지난 8·9개각에서 문대통령의 극일 행보가 드러났다는 목소리가 지배적이다.

법무부장관으로 발탁된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경우 사법개혁의 선봉에 서있는 인물이라는 점 외에도 현대 최근 SNS를 통해 일본을 향한 비판을 서슴없이 해왔다는 것은 주목할만하다.

아울러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전문가로, 일본의 반도체 소재 등에 대한 수출규제 대응에 맞대응할 적임자로 평가된다.

10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12일 수석·보좌관 회의를, 13일에는 국무회의를 주재한 뒤 독립유공자 및 유족들을 초청해 오찬을 갖는다.

현재 청와대는 광복절 메시지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메시지키워드로는 이순신 장군을 비롯, 봉오동 전투에 대한 언급도 예상된다. 지난 7일 영화로도 개봉하면서 조국 후보자가 지난 9일, 자신의 SNS에 영화 봉오동 전투 포스터를 올리기도 했다.

아울러 광복절의 의미 자체를 놓치지 않기 위한 노력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광복절 메시지에서 현 한일이슈를 아예 무시할 수는 없겠지만 그렇다고 일본만을 향한 메시지만이 담길 것이라고 보는 건 너무 국소적이다. 또 '대일투쟁을 하자'는 식의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보는 것도 과하다"며 "8·15가 원래 갖고 있는 의미 등 좀 더 큰 틀에서 메시지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대일본대응 기조와 한일관계는 문 대통령이 8.15 광복절 경축사에 어떤 내용을 담을지가 분수령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만약 진전이 없을 경우 문 대통령은 이날을 기점으로 ‘탈일본 경제 독립의 날’로 선포할 공산도 높다는 분석도 나온다.

반면 일본과 사전 조율이 이뤄질 경우 관계는 급속도로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 역시 문 대통령이 8.15 대국민 메시지를 예의 주시하고 있는 이유다.

[위키리크스한국=이세미 기자]

lsm@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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