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 선친 묘소 참배하며 개헌 다짐
아베 총리, 선친 묘소 참배하며 개헌 다짐
  • 조문정 기자
  • 승인 2019.08.13 13:43
  • 수정 2019.08.14 0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3일 야마구치(山口)현 나가토(長門)에 있는 선친 묘소를 참배하고 있다. [사진=야마구치현 교도=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3일 야마구치(山口)현 나가토(長門)에 있는 선친 묘소를 참배하고 있다. [사진=야마구치현 교도=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3일 야마구치현을 방문해 선친 아베 신타로 전 외무상의 묘소를 참배하며 개헌 의지를 다졌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13일 '오봉'(お盆) 명절을 맞아 부인 아키에 여사와 선친의 묘소를 참배한 후 기자들에게 "자민당 출범 이래 최대 과제인 헌법 논의를 드디어 국회에서 본격적으로 추진해야 할 때를 맞았다고 (선친에게) 보고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베 총리는 "'참의원 선거에서 여당이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고 보고했다"면서 "국민의 뜻에 힘차게 호응해 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을 새롭게 했다" 덧붙였다.

집권당인 자민당은 지난 7월 참의원 선거에서 과반 의석 수는 확보했으나, 4석 차이로 개헌 발의 의석(전체의 3분의 2)을 확보하는 데 실패했다. 아베 총리는 헌법 9조를 개정해 일본을 '전쟁 가능한 국가'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앞서 아베 총리는 전날 야마구치현에 위치한 외조부 기시 노부스케 전 총리 묘소도 참배했다. 기시 노부스케는 태평양전쟁 당시 도조 히데키 내각에서 상공대신 등을 지냈으며, 종전 후 A급 전범 용의자로 복역하다 석방돼 1957~1960년 총리를 지냈다.

교도통신은 아베 총리가 14일까지 야마구치현에 머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supermoon@wikileaks-kr.org

기자가 쓴 기사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