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특집] 백화점업계, '한우' 등 명절 선물...'프리미엄'부터 '소포장'까지 "힘줬다"
[추석 특집] 백화점업계, '한우' 등 명절 선물...'프리미엄'부터 '소포장'까지 "힘줬다"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9.08.14 12:59
  • 수정 2019.08.14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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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백화점]
[사진=롯데백화점]

백화점업계가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에 돌입한다. 행사 시작은 롯데백화점이 이달 19일로 가장 빠르다. 신세계와 현대는 26일, 갤러리아는 27일 본판매를 개시한다. 업계는 백화점 프리미엄 상품뿐만 아니라 건강 먹거리 상품 등도 강화했다. 전통 명절 대표 상품과 함께 여러 소비 취향과 트렌드를 반영한 이색 선물세트도 빼놓지 않았다.

롯데백화점은 2500만원 초고가세트부터 자체 브랜드 놋수저, 침구세트 등 이색 선물까지 수요 맞춤형으로 다양하게 준비했다. 현대백화점은 냉장 한우에 주력했다. 신세계백화점은 'DIY 막걸리세트' 등 젊은층 맞춤형 선물세트도 처음 선보였다. 갤러리아백화점은 환경보호와 생명존중, 안전문화 3가지 올바른 가치를 반영한 선물세트로 눈길을 끌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19일부터 내달 13일까지 25일 동안 본점과 잠실점, 부산본점 등 전 점에서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프리미엄세트뿐만 아니라 우수농장세트, 이색세트 등 여러 농축수산물과 가공·생활 선물세트 500여개 품목을 준비, 판매한다. 

전통 선물세트 한우는 전년 대비 이달 도축 마리수 증가로 한우 도매가 소폭 하락이 예상되면서 한우 선물세트 가격도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조금 저렴한 수준이다. 품목별로는 사과·배 등 청과는 작황이 좋아 해당 세트는 전년 대비 가격 하락하고 굴비·옥돔 등 수산세트는 지난 명절과 엇비슷할 것으로 롯데백화점은 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특히 초고가 수요 증가도 반영해 135만원 'L-NO.9세트'(6.5kg), 200만원 '영광 법성포 굴비세트 황제'(굴비 2.7kg) 등 100~200만원대 세트부터 2500만원 '5대 샤또 2000빈티지 밀레니엄세트'(2세트 한정)까지 프리미엄 상품으로 선보인다. 건강 먹거리에 대한 관심 증대로 전국 '지정 우수농장' 선물세트 8종도 판매한다. 이와 함께 '영광 법성포 굴비세트'(1.4kg·10미) 40만원, '명품 활전복세트 2호'(전복 160g·9마리) 30만원 등 '우수 생산자 직거래세트'도 취급한다. 

이외 잠실점 리빙 편집숍 '살립샵' '라체르타 호작도 Merlot+ 호호당 놋수저 2인세트' 16만6000원, '알레르망 글로 패딩 침구세트' 28만원, 분당점·안산점 '소공원' '가드닝 스타터세트' 5만5000원, '스페셜 식물세트'를 7만원에 선보이는 등 자사 자체 브랜드(PB) 콘텐츠를 활용한 이색 선물세트도 판매한다. 

[사진=신세계백화점]
[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은 이달 26일부터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에 돌입한다. 지난해 추석보다 약 10% 정도 늘린 33만세트를 준비했다. 신세계백화점도 5성급 프리미엄 제품과 동시에 10만원 이하 제품도 강화했다. 프리미엄은 지난 설 대비 20% 확대했다. 올해 추석 신세계는 1++ 등급 한우로 만든 '5스타 육포'를 새롭게 선보이기도 했다. 80g 단위 소량 진공 포장 10팩으로 구성한 세트다. 가격은 40만원이다. 이외 15만원대 프리미엄 견과도 판매한다.

10만원 이하 선물도 확대했다. 10만원 이하 세트는 지난 추석 18% 신장률을 보이며 인기였다. 올해 추석에도 물량 30% 가량 늘린 13만세트를 판매한다. 간장 양념한 9만원대 '광양식 한우 불고기'나 연어·고등어·새우·관자를 각각 소포장한 10만원대 '간편 수산물세트'를 확대, 100세트 한정 판매한다. 

'DIY 막걸리세트' 등 1~2인 가구와 젊은층을 위한 맞춤형 이색 상품도 있다. 막걸리 분말에 물을 섞어 직접 이틀간 숙성시켜 마시는 제품으로 재미까지 더했다. 4병 세트 5만원이다. 반려동물을 위한 '동결 건조 견·묘 세트' 간식도 개와 고양이용으로 각각 7만원에 판매한다.  

신세계는 '친환경'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 놓치지 않았다. 올해는 재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 포장재를 도입, 냉장 정육 등에 사용하던 스티로폼을 없애고 종이 박스를 도입했다. 재사용할 수 있는 보냉 가방도 선보인다. 

[사진=현대백화점]
[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도 26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15개 전점에서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 행사를 연다. 한우·굴비·청과 등 신선식품과 건강·가공식품 등을 판매한다. 물량 총 4만2000세트를 준비했다. 특히 올해 현대백화점은 냉장 한우세트에 집중, 역대 최대 규모로 확대했다. 품목수와 물량을 전년 대비 각각 30% 늘렸다. 연중 생산하는 냉동육과 달리 냉장육은 도축 4~5일 이내 신선육을 7일 이내 배송까지 마친다. 신선도가 높아 프리미엄 선물로 선보인다.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한우 세트도 마련했다. '현대 한우 실속 포장 매', '현대 한우 실속 포장 국' 등 200g 단위 소포장 한우 선물세트를 2개 품목 1만세트를 판매한다. 이외 고등어·삼치를 소포장한 '생선구이세트' 8만원, '전복장세트' 12만원 등을 추석 처음 선보인다. 현대백화점 프리미엄 가정간편식 브랜드 '원테이블' 선물세트도 기존 2종에서 4종으로 확대, 물량을 30% 이상 늘린다. 

[사진=한화갤러리아]
[사진=한화갤러리아]

갤러리아백화점은 27일부터 내달 12일까지 17일 동안 지점별 식품관에서 본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전년 대비 120여개를 늘린 1700여개 상품을 판매한다. 갤러리아는 특히 이번 추석에 '라잇, 갤러리아(Right, Galleria)'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해당 세트는 갤러리아가 지속 가능한 소비문화와 올바른 가치 정착을 위해 진행 중인 캠페인 3대 영역 '환경보호', '생명존중', '안전문화' 의미를 반영한 것이다. 

해당 선물세트 대표 상품을 보면 환경보호를 위한 텀블러·에코백·친환경세제·험블 브러쉬 세트(대나무 소재 생활용품), 반려동물을 위한 사랑의 이름표·스킨케어·나들이용품·건강세트, 소중한 가정의 안정을 지키기 위한 소화기·안전키트 등이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esoa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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