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 투여 환자' 대상 소통 간담회 진행
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 투여 환자' 대상 소통 간담회 진행
  • 전제형 기자
  • 승인 2019.08.14 14:43
  • 수정 2019.08.1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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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생명과학은 인보사 투여 환자 종합대책안 발표의 후속 조치 목적으로 환자와의 소통 간담회를 진행했다. [사진=코오롱생명과학]
코오롱생명과학은 인보사 투여 환자 종합대책안 발표의 후속 조치 목적으로 환자와의 소통 간담회를 진행했다. [사진=코오롱생명과학]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 13일 오후 3시 서울 JK비즈니스 센터에서 인보사 투여 환자 종합대책안 발표의 후속 조치 목적으로 환자와의 소통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소통 간담회는 코오롱생명과학의 콜센터를 통해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한 전국 환자 중 간담회 참석 의사를 밝힌 10여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유수현 바이오사업담당 상무는 소통 간담회에서 사과 인사를 전하는 한편 인보사에 대한 기전, 인보사 허가 및 취소까지의 진행 경과, 환자케어 프로그램 소개, 환자 애로청취의 순으로 소통 간담회를 이어갔다.    

환자들은 “매스컴을 통해 허가와 다른 물질이 포함됐고, 이 물질은 종양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약간의 통증만 있어도 인보사 주사로 몸의 이상이 생긴 건 아닐까 하는 불안감 속에 살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간담회 이후 향후 관리에 있어서도 적지 않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배상은 어느 수준일지, 향후 실손 보험사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알려달라”고 덧붙였다.

유수현 코오롱생명과학 상무는 “인보사 사태에 대한 사과 인사를 드리며, 그동안 경과에 대한 설명과 애로사항 경청 그리고 해결방안을 위한 환자분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환자들의 건강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일부 환자들은 "늦었지만 환자들의 불만사항 및 요구가 회사에 전달되는 것 같아 그나마 마음이 놓이고, 이제라도 코오롱생명과학이 환자들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에 위안을 얻는다"며 "거점병원이 빨리 지정돼 진료를 받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코오롱생명과학은 특정병원과 협업해 추가적인 환자 소통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며, 오는 9월부턴 전국 단위의 간담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인보사 투여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15년 장기추적조사에 등록한 환자 수는 2170명이다.

코오롱생명과학 측에 따르면 10월까지 모든 환자의 등록을 마친 후 종합병원, 상급 대학병원 등 20~30여 개 거점병원을 중심으로 환자의 진료와 장기 추적 조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코오롱생명과학 관계자는 “홈페이지와 콜센터 이외에 환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창구를 늘리기 위해 전사차원으로 노력할 계획"이라며 "환자들의 애로사항을 최대한 경청해 환자들의 건강과 불안을 해소키시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전제형 기자]

jeonbryan@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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