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74주년, 도심 곳곳서 ‘NO 아베’ 집회·행진
광복절 74주년, 도심 곳곳서 ‘NO 아베’ 집회·행진
  • 강혜원 기자
  • 승인 2019.08.15 08:57
  • 수정 2019.08.16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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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광복절 74주년을 기념해 15일 도심 곳곳에서 ‘NO 아베’를 외치며 일본 정부를 규탄하고 광복 의미를 되새기는 집회와 행진이 열린다.

최근 일본 정부의 경제 보복 조치와 일본 기업의 혐한 망언이 논란 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들이 직접 거리로 나와 목소리를 낸다.

겨레하나, 민족문제연구소 등 10여개 단체가 모인 '강제동원 문제해결과 대일과거청산을 위한 공동행동'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광장에서 '광복 74주년, 일제 강제동원 문제해결을 위한 시민대회'를 진행한다.

이번 시민대회는 강제동원 피해 문제의 해결을 위해 일본 현지에서 힘써 온 시민단체들과 연대해서 진행된다. 강제동원 피해를 입은 이춘식 할아버지, 양금덕·김정주 할머니 등이 겪어야 했던 아픔을 생생하게 전하면서 문제 해결을 위해 시민들이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할 예정이다.

2천여명(주최 측 예상)의 참가자들은 '강제동원 사죄하라', '아베는 사죄하고 배상하라' 등의 구호가 적힌 만장 100여 개, 평화의 비둘기 풍선 200여개를 들고 주한일본대사관 앞까지 행진한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오후 2시 광화문광장 북측에서 조합원 1만명(민주노총 측 추산)이 참석한 가운데 '8·15 전국 노동자 대회'를 연다.

민주노총은 '다시, 해방의 날, 노동자가 외치는 자주의 함성'을 주제로 행사를 한 뒤, 오후 3시 8·15 민족통일대회 추진위원회가 주최하는 '8·15 민족 통일대회·평화 손잡기'를 진행한다.

일본 측 평화단체 등이 연대하는 가운데 참가자들은 본행사 이후 일본대사관 방면으로 가두행진을 벌일 예정이다.

75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아베규탄 시민행동은 오후 6시께 광화문광장 북측에서 '8·15 제74주년 아베 규탄 및 정의 평화 실현을 위한 범국민 촛불 문화제'를 연다.

이들은 '반일(反日)'이 아닌 '반(反)아베'를 외치자고 주장하면서 양국 시민사회가 함께 평화 연대를 실천하자고 강조할 계획이다. 또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폐기와 이를 위한 국민청원 동참을 촉구한다.

이와 함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연합회, 조국통일촉진대회추진위원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민중당, 농민의길, 6·15 청학본부 등이 광화문 일대에서 관련 행사·집회를 한다.

한편 이날 도심에서는 친박·보수 성향 단체도 한국 정부를 규탄하는 집회를 한다. 석방운동본부는 오후 1시30분부터 숭례문 인근에서 광화문광장 인근에 이르는 범위에서 집회 및 행진을 진행할 계획이다.

자유대연합 등은 오후 1시 광화문광장 인근, 일파만파 등은 오후 1시30분 대한문 인근, 박근혜대통령구명총연합(구명총)은 오후 1시30분 보신각 인근에서 집회를 할 예정이다.

경찰은 거리 집회 등에 병력을 투입해 일본대사관 등 공관을 보호하고 참가자 사이에 충돌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위키리크스한국=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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