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사히 "韓은 위안부합의 재평가하고 日은 역사인식 표명해야"
日 아사히 "韓은 위안부합의 재평가하고 日은 역사인식 표명해야"
  • 조문정 기자
  • 승인 2019.08.17 14:30
  • 수정 2019.08.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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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노 담화'와 '간 나오토 총리 담화' 언급
17일 아시히신문 조간에 게재된 '일본과 한국을 생각한다-차세대에 넘겨줄 호혜관계 유지를'이라는 제목의 사설 [사진=연합뉴스]
17일 아시히신문 조간에 게재된 '일본과 한국을 생각한다-차세대에 넘겨줄 호혜관계 유지를'이라는 제목의 사설 [사진=연합뉴스]

일본 아사히신문이 17일 사설을 통해 "위안부 합의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재평가와 아베 정권의 (역사) 인식을 표명하는 조치를 함께 논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아사히는 이날 '일본과 한국을 생각한다-차세대에 넘겨줄 호혜관계 유지를'이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아베 정권에는 과거의 반성에 소극적이라는 평가가 따라다니는데, 여기에 한국의 씻을 수 없는 불신감이 있다"며 "이를(한국의 불신감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아베 정권이 다시 한반도에 관한 역사 인식을 밝혀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신문은 1993년 '고노 담화'와 2010년 '간 나오토 총리 담화'를 언급하며 "아베 총리가 이런 견해(담화)에 대해 주체적으로 존중하는 자세를 보이면 한국에 약속 준수를 요구하는 것의 설득력이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신문은 "반세기 전 국교수립에 따라 일본이 제공한 경제협력금은 한국의 기초를 구축했을 뿐 아니라 일본 경제의 성장에도 기여했다"며 "양국은 이미 호혜 관계로 발전해온 실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문은 "아베 정권이 수출규제 강화를 단행해 사태를 복잡하게 한 것은 명확하다"면서 "문 정권에 문제가 있다고 해도 정치·역사 문제를 경제까지 넓힌 것은 적절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신문은 "문재인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한일 간 관계 개선을 호소한 것을 계기로 상호 보복에 종지부를 찍고 관계 개선을 위한 대화를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upermoon@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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