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새 무기'는 韓美의 '무분별 군사적 망동'에 대한 방어차원"
北 "'새 무기'는 韓美의 '무분별 군사적 망동'에 대한 방어차원"
  • 조문정 기자
  • 승인 2019.08.17 17:47
  • 수정 2019.08.17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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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6일 또다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하에 새 무기 시험사격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지난 10일 발사 때처럼 이번에도 '새 무기'를 특징하는 명칭은 거론하지 않았다. 사진은 이날 김 위원장이 지휘소 모니터를 바라보며 박수를 치는 모습이다.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16일 또다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하에 새 무기 시험사격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지난 10일 발사 때처럼 이번에도 '새 무기'를 특징하는 명칭은 거론하지 않았다. 사진은 이날 김 위원장이 지휘소 모니터를 바라보며 박수를 치는 모습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이 전날 거행한 '새 무기 시험사격'이 한미 합동군사연습과 한국의 F-35A 스텔스기 추가 도입 등 "무분별한 군사적 망동"에 대한 방어 차원이었다고 17일 관영매체들을 통해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전쟁 시연회로 얻을 것은 값비싼 대가뿐이다' 제목의 논평에서 "우리 국가안전의 잠재적, 직접적 위협제거를 위한 정답은 오직 위력한 물리적 수단의 부단한 개발과 실전 배비(배치)뿐"이라고 밝혔다.

중앙통신은 "우리의 경고와 국제사회의 규탄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남조선당국과 침략적인 합동군사연습을 계속 강행하고 있다"며 "앞에서는 대화에 대하여 곧잘 외워대고 뒤돌아 앉아서는 우리를 해칠 칼을 가는 것이 바로 미국과 남조선당국"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앙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6월 판문점 회동에서 한미 합동군사연습 중지를 "거듭 확약"했다면서 "일방은 공약을 줘버려도 되고 우리만 공약을 지켜야 한다는 법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도 '상대가 누구인가를 똑바로 알아야 한다'는 제목으로 개인 필명 논평을 내고 "최근에 우리가 무진막강한 군사적 위력을 만천하에 시위한 것은 우리의 경고를 귀담아듣지 않고 무모한 불장난 소동을 벌이는 미국과 남조선 당국에 대한 적중한 경고로 된다"고 강조했다.

민주조선은 "미국과 남조선당국의 이렇듯 파렴치한 망동은 우리를 심히 자극하고 있으며 우리 공화국으로 하여금 나라의 자주권과 존엄을 지키기 위한 강경조치들을 강구하도록 떠밀고 있다"며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귀중히 여기고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우리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지만, 미국과 남조선당국의 군사적 적대행위들이 계속되는 한 대화의 동력은 점점 더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supermoon@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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