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8월 '열대야' 지속...고랭지 1모작 '산(山) 수박' 선봬
이마트, 8월 '열대야' 지속...고랭지 1모작 '산(山) 수박' 선봬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9.08.18 08:12
  • 수정 2019.08.18 0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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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마트]
[사진=이마트]

이마트(대표 이갑수)는 열대야가 이어지는 가운데 21일까지 경북 영양·봉화 등지에서 출하한 고랭지 1모작 수박 '산(山) 수박'을 30% 가량 할인한 1통 당 1만2500원에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고랭지 1모작 수박은 국내 최대 수박 산지 충남 부여와 논산 등지가 아닌 경상북도 영양·봉화 등 해발고도 300m 이상 고지대에서 재배된 것이다. 이마트는 지난해보다 준비 물량을 60% 가량 늘려 10만통을 준비했다.

이마트가 이달 고랭지 수박 물량을 대폭 늘린 이유는 폭염으로 최저 기온 25℃ 이상인 열대야 현상이 자주 발생하면 일반 평지에서 생산하는 수박은 물러지기 쉽고 당도도 낮아져 상대적으로 당도 높은 고랭지 수박이 인기를 끌기 때문이다. 실제 이마트 지난해 8월 고랭지 1모작 수박 매출 신장률은 325.8%에 달하는 등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크게 늘었다.

이마트 고랭지 1모작 수박 산지 영양·봉화는 일반 평지보다 여름철 평균 기온이 낮고 일교차가 클 뿐만 아니라 일조량이 많고 통풍이 잘 돼 수박 생육을 위한 최적 여건이 조성된다.

일조량이 많고 일교차가 크면 낮 시간 과일이 활발한 광합성 활동으로 에너지를 생산한 후 이를 야간에 고스란히 당분으로 전환하기 때문에 당도가 높아지는 것이다. 또한 작물이 밤 사이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어 과피가 단단해지고 아삭한 식감과 짙은 향을 자랑하는 수박이 만들어진다. 

서울은 이달 16일까지 하루 최저 기온 25℃가 열흘 가량 지속됐지만 고랭지 수박 산지 봉화 지역 8월 최저 기온이 25℃ 이상이었던 날은 하루도 없었다. 이와 함께 봉화 등지는 1모작 농법으로 땅 영양분이 분산되지 않아 품질 좋은 수박을 생산해낼 수 있는 것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해는 8월 늦더워가 기승을 부리면서 수박 수요가 꾸준히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상품성이 우수한 고랭지 수박을 선보이게 됐다"며 "향후 고랭지 1모작 수박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앞으로도 우수 산지와 물량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esoa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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