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서열 1위' 北김수길, 中 군 수뇌부와 연쇄회동
'군 서열 1위' 北김수길, 中 군 수뇌부와 연쇄회동
  • 조문정 기자
  • 승인 2019.08.18 12:31
  • 수정 2019.08.18 12: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6일 먀오화 주임·17일 장유샤 부주석과 북중 우의 과시
중국을 방문 중인 김수길 북한군 총정치국장이 지난 16일 오후 베이징(北京) 중앙군사위 청사인 8·1대루에서 먀오화(苗華) 중국 중앙군사위 정치공작부 주임과 회담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8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중국을 방문 중인 김수길 북한군 총정치국장이 지난 16일 오후 베이징(北京) 중앙군사위 청사인 8·1대루에서 먀오화(苗華) 중국 중앙군사위 정치공작부 주임과 회담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8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중국을 방문 중인 김수길 북한 인민군 총정치국장이 중국군 수뇌부와 16~17일 연쇄회담을 열고 북중 우의와 군사협력을 과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8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군사대표단 단장으로 중국을 방문하고 있는 조선인민군 총정치국장 육군대장 김수길 동지와 중화인민공화국 중앙군사위원회 정치사업부 주임 묘화(苗華·먀오화) 동지 사이의 회담이 16일 오후 베이징의 8.1청사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김수길 동지는 조중(북중) 최고영도자 동지들의 숭고한 의도에 맞게 두 나라 군대들 사이의 친선협조 관계를 보다 높은 단계에로 확대발전시켜나갈 의지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이어 통신은 "묘화 동지는 습근평(시진핑)주석과 중국중앙군사위원회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군사대표단의 중국방문을 매우 중시한다고 했다"며 "외교관계설정 이후 지난 70년 간 시련과 난관 속에서 더욱 굳건해진 중조(중북)친선관계는 오늘 두 나라 최고 영도자들의 연이은 상봉으로 해 새로운 높이에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장유사 중국 중앙군사위 부주석, 김수길 북한군 총정치국장과 만나 [사진=중국 국방부 화면 캡처=연합뉴스]
장유사 중국 중앙군사위 부주석, 김수길 북한군 총정치국장과 만나 [사진=중국 국방부 화면 캡처=연합뉴스]

김 총정치국장은 지난 17일에는 장유샤 중국부주석과 회담을 가졌다. 

장유샤 부주석은 이날 회동에서 "북·중 간 전통 우의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북·중 우의를 발전시키는 것은 양 국민의 뜻에 맞고 양국 근본 이익과 시대 발전 흐름에 부합한다"면서 "북·중 관계를 잘 지키고 발전시키며 돈독히 한다는 것이 우리의 확고한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군은 북한과 함께 북·중 수교 70주년을 계기로 소통을 강화하고 협력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양국 관계를 공고하고 지역 평화 정착에 기여하는 등 북·중 정상의 중요한 공감대를 정착시키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길 총정치국장은 북·중 우의는 북한의 확고부동한 입장이라며 북·중 양국 정상의 의지에 따라 중국과 함께 각 분야의 우호를 강화하고 상호 교류를 통해 양국 관계를 한 단계 격상시킬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화답했다.

북한 군 서열 1위인 김 총정치국장이 이끄는 북한 군사대표단은 지난 16일 베이징에 도착했다. 이번 방중은 9월 9일 북한의 정권 수립 기념일인 9·9절과 10월 6일 북중수교 70주년을 앞두고 친선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supermoon@wikileaks-kr.org

기자가 쓴 기사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