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블루는 오는 21일 출고분부터 위스키 4개 주력 제품의 가격을 전격 인하한다고 20일 밝혔다.
골든블루 측은 이번 제품 가격 인하에 대해 주류관련 도·소매업체와의 상생을 도모하고 소비자들에게 위스키 소비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 대한민국 위스키 시장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골든블루의 가격 인하는 국세청의 '주류 거래질서 확립에 관한 명령위임 고시 개정안'의 시행을 앞두고 시장의 불확실성을 선제적으로 제거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특히 골든블루는 국내 위스키 시장에서 21.4% 점유율로 선두를 지키고 있는 '골든블루 사피루스' 가격을 7.9% 인하한다.
이와 함께, '팬텀 디 오리지널' 가격도 지난해 6월 10% 인하 후 1년만에 추가로 4.2%(최초 출고가 대비 약 14% 인하) 가격을 낮췄다. '팬텀 디 오리지널 17'의 가격도 8.7% 인하된다.
골든블루는 이번 가격 인하와 함께 단기적으로 홈술, 혼술 등 새롭게 급부상하고 있는 음용 트렌드에 맞춰 연내 하이볼 시장 진출을 비롯해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위축된 국내 위스키 시장을 성장세로 돌리는 마중물의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는 포부다.
중장기적으로는 코리안 위스키 개발 프로젝트 등 위스키 산업 발전을 위한 R&D 투자를 확대해 한국 위스키를 수출 상품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김동욱 골든블루 대표는 "주력 제품의 선도적인 가격 인하로 상생을 실천하고 정부 정책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면서 "나아가 근본적으로 국내 위스키 시장의 규모를 확대, 발전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시도와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해 위스키 시장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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