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탄소섬유 신규투자 협약..."2028년까지 총 1조원 투자"
효성, 탄소섬유 신규투자 협약..."2028년까지 총 1조원 투자"
  • 황양택 기자
  • 승인 2019.08.20 15:44
  • 수정 2019.08.20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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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전주탄소섬유공장 전경 [사진=연합뉴스]
효성 전주탄소섬유공장 전경 [사진=연합뉴스]

효성은 20일 효성첨단소재 전주 탄소섬유 공장에서 ‘탄소섬유 신규 투자 협약식’을 열고 2028년까지 탄소섬유 산업에 총 1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연산 2000톤 규모(1개 라인)인 생산규모를 연산 24,000톤(10개 라인)으로 확대한다.

현재 1차 증설이 진행 되고 있으며 오는 2020년 1월 연산 2000톤 규모의 탄소섬유 공장을 완공하고 2월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효성은 2028년까지 10개 라인 증설이 끝나면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2019년 현재 11위(2%)에서 글로벌 톱 3위(10%)로 올러설 것으로 보고 있다. 고용 역시 현재 400명 수준에서 대폭 늘어나 2028년까지 2300개 이상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효성과 전라북도, 전주시 등 정부와 지자체 간 ‘신규 증설 및 투자지원을 위한 투자 협약식’ △산업통상자원부와 효성, 일진복합소재, KAI 등 탄소소재 관련 기업 간 공동 테스트 등 협력 강화를 위한 ‘얼라이언스 MOU 체결식’이 있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이날 “탄소섬유의 미래 가치에 주목해 독자 기술 개발에 뛰어들었다”며 “탄소섬유 후방산업의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고, 수소경제로 탄소섬유의 새로운 시장을 열어준 만큼 탄소섬유를 더욱 키워 ‘소재강국 대한민국’ 건설에 한 축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그러면서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등 여러 분야에서 세계 1등이 가능한 이유는 소재부터 생산공정까지 독자 개발해 경쟁사를 앞서겠다는 기술적 고집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또 다른 소재 사업의 씨앗을 심기 위해 도전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탄소섬유는 자동차용 내외장재, 건축용 보강재에서부터 스포츠레저 분야, 우주항공 등 첨단 미래산업에 이르기까지 철이 사용되는 모든 산업에 적용될 수 있는 신소재다.

효성은 2011년 전라북도와 전주시, 한국탄소융합기술원 등과 협업을 통해 국내기업으로는 최초로 독자기술을 바탕으로 탄소섬유인 ‘탄섬(TANSOME®)’ 개발에 성공, 2013년부터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황양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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