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탄소섬유는 미래 신산업...효성 담대한 도전에 정부도 뒷받침"
文대통령 "탄소섬유는 미래 신산업...효성 담대한 도전에 정부도 뒷받침"
  • 강혜원 기자
  • 승인 2019.08.20 16:22
  • 수정 2019.08.20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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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전북 전주시 효성첨단소재㈜ 전주공장에서 열린 탄소섬유 신규투자 협약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전북 전주시 효성첨단소재㈜ 전주공장에서 열린 탄소섬유 신규투자 협약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탄소섬유는 미래 신산업의 뿌리에 해당하는 핵심 첨단소재"라며 "효성의 담대한 도전과 과감한 실행을 정부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전북 전주 효성첨단소재 전주공장에서 열린 탄소섬유 신규 투자 협약식에 참석, 격려사를 통해 "오늘 효성과 전라북도가 8개 라인 공장증설을 포함한 총 1조 원 규모의 탄소섬유 신규투자 협약서에 서명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효성은 첨단소재 해외 의존을 탈피하고 자립화하겠다는 각오로 과감한 투자를 결정했다"며 "지자체와 정부도 적극 뒷받침했다. 조현준 효성 회장님과 송하진 전북도지사를 비롯해 노력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핵심 첨단소재인 탄소섬유 분야에서 민간이 과감히 선제 투자를 한 것은 의미가 남다르다"며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는, 비상한 각오와 자신감이 느껴진다"고 했다.

이어 "핵심소재의 국산화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는 '일석삼조'의 투자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탄소섬유는 철보다 4배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10배 더 강해 '꿈의 첨단소재'로 불린다"며 "철이 사용되는 모든 곳을 탄소섬유가 대체할 수 있어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탄소섬유는 수소차, 풍력발전, 방산 등 다양한 산업에 접목되어 제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게 될 것"이라며 "2015년 30조 원 수준이었던 탄소섬유와 복합소재의 세계시장 규모가 2025년에는 2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문 대통령은 "우리는 수소차, 방산 등 세계 최고 수준의 탄소섬유 수요기업을 보유한 강점을 가지고 있다. 탄소섬유 수출도 매년 20% 이상 크게 늘고 있다"면서 "인근에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도 곧 조성될 예정이고 탄소소재 연관기업과 연구기관의 입주를 통해 명실상부한 '탄소소재 복합 클러스터'가 구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새로운 성장동력 산업이 필요하다면서 수소경제와 탄소섬유 산업이 그 해당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효성은 1개 생산라인 연 2천 톤 규모에서 10개 생산라인 연 2만4천 톤 규모로 지금보다 10배 이상 생산을 늘리기로 했다"며 "현재 세계 11위 수준에서 2028년에는 세계 3위 탄소섬유 생산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다. 신규 고용 창출도 2,3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탄소섬유는 그 자체로 고성장 산업으로, 연계된 수요산업의 경쟁력도 크게 높일 수 있으며 철을 대체하는 미래 제조업의 핵심소재 산업이 될 것"이라며 정부도 효성의 노력에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구체적으로 △탄소섬유 등 소재 산업의 핵심 전략품목에 과감한 지원 △수요기업과 공급기업 간 협력모델 구축을 통한 국내 탄소섬유 산업의 생태계 개선 △탄소산업 전문인력 양성 등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주 광복절 경축사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책임 있는 경제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핵심소재의 특정국가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며 "나아가서 '제조업 르네상스 전략'을 통해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수소경제와 같은 미래 신산업을 적극 육성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키리크스한국=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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