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프리즘] 줄리안 어산지의 아버지 "어산지 건강 악화" 경고
[WIKI 프리즘] 줄리안 어산지의 아버지 "어산지 건강 악화" 경고
  • 최정미 기자
  • 기사승인 2019-08-21 09:08:29
  • 최종수정 2019.08.21 0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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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ian Assange’s father warns WikiLeaks’ publisher’s health is “declining rapidly” in Belmarsh Prison
줄리안 어산지 석방캠페인과 어산지의 부친 존 쉽튼. [AP=연합뉴스]
줄리안 어산지 석방캠페인과 어산지의 부친 존 쉽튼. [BBC]

"어산지의 건강이 위험 수준이다."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안 어산지의 아버지 존 쉽튼이 최근 호주 멜버른 라디오 방송국 <3CR>과의 인터뷰에서 영국 벨마시 교도소에 있는 어산지의 건강이 계속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쉽튼은 며칠 전 어산지의 동생 가브리엘이 어산지를 면회한 사실을 말했다. 어산지는 많이 여위었고 건강한 상태가 아니었다고 한다. 불안으로 고통받고 있고, 정신력은 여전히 강하지만, 건강상태가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다고 쉽튼은 말했다.

쉽튼은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어산지를 잃을 수 있다고 했다. 그의 경고 이전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탐사보도 저널리스트 존 필저가 이 달 초 트위터에 ‘줄리안 어산지를 잊으면 안 된다. 아니면 그를 잃을 수 있다. 나는 벨마시 교도소에서 그를 봤고 그의 건강은 악화되었다’고 글을 올렸었다.

어산지의 아버지 쉽튼은 벨마시 교도소의 열악한 환경에 대해 말했다. 어산지는 지난 4월 11일 런던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에서 끌려나와 영국 경찰에 체포된 후 벨마시 교도소에 수감된 상태이다.

쉽튼은 인터뷰에서 ‘점잖고 지적인 사람인 줄리안이 최고 경계 수준의 교도소에 수감되는 게 말이 되는가?’라고 말했다.

어산지는 2012년 정치적 망명을 위해 에콰도르 대사관에 들어가면서 보석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이러한 시설에 보내졌다. 쉽튼은 ‘어산지가 하루 20시간 수용실 안에 있으며, 한 달에 두 번 친분 관계의 면회를 갖고 이 외에 변호사들의 방문이 허용된다. 면회는 무단으로 최소되거나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쉽튼은 두 달 반 전 호주에서 영국으로 갔을 때 사전에 어산지의 면담이 예정돼 있었지만 교도소 내로 들어갈 수 없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아무런 이유도 듣지 못했는데, 단지 당시 의사들의 면담도 있었고, 교도소 측이 의료 검진을 면회 시간에 받도록 하고 면회를 취소하는 것이라고 했다. 

쉽튼은 <위키리크스>의 협력자이자 유명 미술가인 중국인 아이웨이웨이와 함께 그 다음 주 또 한 번 예정된 면회를 위해 교도소로 갔다고 했다. 이들은 그곳에서 어산지가 올 때까지 46분을 기다려야 했다고 한다. 교도소 측이 어산지에게 면회가 있음을 알리는 것을 잊어버려, 가서 어산지를 찾아 데리고 왔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 때문에 두 시간 면회가 한 시간으로 줄었다고 한다. ‘줄리안을 만나러 호주에서 왔는데 한 시간만 주어졌다. 내게 너무 잔혹한 일이다’라고 쉽튼은 말했다.

이것이 절차상의 과실인지 어산지에 대한 고의적인 공격인지를 묻는 질문에 쉽튼은 권위를 세우기 위해 유명한 수감자에게 종종 이러한 것이 가해진다고 들었다고 답했다.

쉽튼은 어산지의 의료적 문제와 수감 환경에 대해서도 말했다. 이 때문에 어산지의 동생 가브리엘이 호주 총리 스콧 모리슨에게 어산지가 처한 환경에 대한 서신을 보냈다고 했다. 이 서신을 통해 가브리엘은 모리슨 총리에게 조치가 시급하다고, 어산지를 잃을 수 있다고 했다고 한다.

어산지의 아버지 쉽튼은 호주 정부가 호주시민인 어산지를 지키기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에 대해 비난했다. 이는 일반 사람들의 정서와 극명하게 대립하는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쉽튼은 ‘줄리안은 호주시민들의 지지에 크게 의지하고 있다. 그리고 이들의 지지는 몇 년이 지나도 변함이 없다. 정부는 여기에 대한 인식이 없고 오직 미국과 영국만 신경쓰는 것 같다. 미국과 영국의 요구에 기꺼이 줄리안을 희생시키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과거 노동당 정부 각료로 <위키리크스>와 어산지를 맹비난 했던 노동당 대표 앤서니 알바니즈가 지난 달 쉽튼과의 10분 면담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알바니즈 측은 아무 말도 없다고 한다. 호주의 자유국민연합당과 노동당, 두 당 모두 어산지의 가족과 친구들의 호주의 개입 청원을 무시하고, 미국이 어산지를 기소하고 <위키리크스>를 무너뜨리려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지지해왔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쉽튼은 이러한 탄압이 국가들을 하나씩 파괴하고 암살하고 스파이를 심어 놓고 정치인들이 미 대사관에 협력하도록, 과거 대중들에게 감춰져 있던 극악무도한 범죄들을 밝혀준 <위키리크스>의 활동에 따른 것이라고 했다.

최근 어산지의 건강에 대한 경고와 함께 그가 벨마시 교도소에서 지지자들에게 보낸 두 편지도 공개됐다.

이 중 하나는 8월 16일 아리아나 러브가 트위터에 올렸는데, ‘러브 씨에게 감사한다. 나를 구명하기 위해 싸우는 당신과 같은 작고 위대한 사람들이 나를 멈추지 않게 한다. 우리는 이길 수 있다! 이들이 브렉시트의 제단에 표현의 자유와 유럽의 민주주의 그리고 내 생명을 제물로 올리지 않게 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5월에 쓰여졌지만 지난 주에 공개된 또 다른 편지에서 어산지는 대중들의 시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그의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가 시위에 익숙하지 않거나 이념적으로 시위를 막는 데 어려움이 있는 기관들의 건물 밖에서 이뤄져야 한다며, 목표 대상으로 <BBC>, <르몽드> 같은 몇 곳의 언론기관 리스트도 썼다.

어산지는 또한 ‘모두가 아닌 척 해도 시위가 익숙하지 않은 곳에 시위는 아주 강력하게 작용한다’고 썼다.

영국의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줄리안 어산지 [AP=연합뉴스]
영국의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줄리안 어산지 [AP=연합뉴스]

Julian Assange’s father warns WikiLeaks’ publisher’s health is “declining rapidly” in Belmarsh Prison

In an interview on August 16 with 3CR, a Melbourne community radio station, Julian Assange’s father John Shipton stated that the WikiLeaks founder’s health is continuing to deteriorate in Britain’s maximum-security Belmarsh Prison.
Shipton revealed that Assange had received a visit from his brother Gabriel several days earlier. “Julian is emaciated and not in tip-top order or health,” Shipton said. “He is suffering anxiety. He is still in fighting spirits, but his well-being is declining rapidly.”

Shipton said there was a danger that “we will lose Julian” if action is not taken to end his incarceration. His warning followed a statement by world-renowned investigative journalist John Pilger on Twitter earlier this month, who wrote: “Do not forget Julian Assange. Or you will lose him. I saw him in Belmarsh prison and his health has deteriorated…”
Assange’s father outlined the draconian conditions in Belmarsh Prison, where Assange has been held since he was dragged from Ecuador’s London embassy by British police on April 11.
“Can you believe that Julian, who is a gentle, intellectual sort of fellow gets locked up in a maximum security prison?” he asked the interviewer, WikiLeaks supporter Jacob Grech.
Assange was dispatched to the facility despite being convicted only of a minor British bail offense, which stemmed from his successful claim for political asylum at the Ecuadorian embassy in 2012.
Shipton explained that Assange was “in a cell 20 hours a day and has two social visits a month. Lawyers are allowed there other times. These social visits can be arbitrarily cancelled or reduced in time.”
He related that when he travelled from Australia to London two-and-a-half months ago, “we waited and were told that we couldn’t come” into the prison for a pre-arranged visit with Assange.
“No reason was given,” Shipton said, except that “there were conflicting appointments made with prison doctors to come and see him. So, they use the visiting times to have his medical examiners examine him, which means that a social visit needs to be cancelled.”
Shipton, along with a WikiLeaks staff member and Chinese artist Ai Weiwei, returned the following week for another arranged visit. “We waited 46 minutes for Julian to arrive,” he said. The prison authorities claimed that they had “forgotten” to notify Assange of the visit, “so they had to go and find him and bring him down.”
This resulted in the two-hour visit, which Assange is entitled to, being reduced to just one hour. “To travel all the way from Australia to see Julian and to get only an hour, it seems cruel to me,” Shipton said.
Asked by Grech whether he thought this was the result of incompetence, or a deliberate attack on Assange’s rights, Shipton answered: “I’m told that often that is done with a well-known prisoner to assert authority over him and over his visitors.”
Shipton revealed that the extent of Assange’s medical issues, and the conditions of his confinement, had compelled his brother Gabriel to write “a letter to [Australian]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describing Julian’s circumstances and health. In it, he asked Scott Morrison to do something urgently, because if not, we will lose Julian.”
Assange’s father condemned the refusal of successive Australian governments to take any action in defence of the WikiLeaks founder, an Australian citizen and journalist. This, he said, stood in stark contrast to the sentiments of ordinary people.
Shipton stated: “Julian in my feeling depends greatly upon the support of Australians, and their support has been unflagging over the years. The government, of course, has taken no notice, and it seems to me, only takes notice of the United States and the United Kingdom, and will willingly sacrifice Julian’s well-being to the demands of the US and the UK.”

Last month, Labor opposition leader Anthony Albanese—and a senior minister in the Labor government that denounced WikiLeaks as “illegal” in 2010 and supported his persecution—agreed to meet with Shipton for 10 minutes. Albanese has said nothing since. Both the Coalition and Labor have treated the pleas for Australian intervention by Assange’s family and friends with contempt and continued their nine-year support for the US-led effort to prosecute him and destroy WikiLeaks.
Shipton noted that this persecution was a result of the publishing activities of WikiLeaks, which had “given us insight into all of the heinous crimes that have unfolded before us in the last 20 years, of country after country destroyed, assassinations, the implantation of spies and second rate politicians who have their affiliations with the ambassador of the US.”
The latest warnings about Assange’s health coincide with the public release of two letters he has sent to supporters since his imprisonment in Belmarsh.
In one, posted to Twitter by Ariyana Love on August 16, Assange wrote: “Thanks Ms Love, it is people like you, great and small, fighting to save my life that keeps me going. We can win this! Don’t let the bastards sacrifice freedom of speech, European democracy and my life on the alter of Brexit.”
In another, written in May but only published last week, Assange stressed the importance of public protests in his defence. He suggested that demonstrations demanding his freedom be held outside the offices of organisations which are “not used to protests or would have difficulty defending against it ideologically,” and listed a number of news publications, including the BBC and Le Monde, as possible targets.
Assange wrote: “Protests are very powerful for an office not used to them, even if everyone pretends otherwise.”

 

 

wiki@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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