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B 예타 통과 부천·인천 ‘겹경사’...미분양 검단-신규분양 부천에 영향줄까
GTX-B 예타 통과 부천·인천 ‘겹경사’...미분양 검단-신규분양 부천에 영향줄까
  • 박순원 기자
  • 승인 2019.08.22 17:27
  • 수정 2019.08.2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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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노선도 [사진=연합뉴스]
GTX 노선도 [사진=연합뉴스]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 B노선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와 인천 2호선 예타 대상선정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며 인천·부천지역 부동산 시장이 기지개를 켜게 될지 주목된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GTX B노선은 10여년 간의 논의 기간을 마치고 KDI(한국개발연구원)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는데 성공했다. 이에 인천과 부천지역에서의 서울 접근성이 좋아져 수도권 서부지역 부동산 시장에 훈풍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앞서 GTX A노선 등이 착공식을 가진 것에 비해 GTX B노선은 예타 문턱을 넘지 못해 우려됐던 것이 사실”이라며 “GTX B노선이 예타 문턱을 넘게 되면서 인천과 부천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총사업비가 5조7300억원인 GTX B노선은 인천 송도에서 여의도~용산~서울역~청량리를 거쳐 남양주 마석까지 80km 구간을 관통하는 급행 노선이다. GTX B 노선은 지하 50m 터널에서 평균 시속 100km로 달리기 때문에 노선 완공시 인천 송도에서 청량리까지 27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이 같은 겹경사 소식에 인천·부천 지역 분양을 진행 중인 건설사들도 주목하는 분위기다. 앞서 지난 5월 정부의 3기 신도시(부천 대장지구) 발표로 인천 검단신도시 분양시장에는 찬바람이 불었었다.

당시 건설업계에선 “당장 안되도 괜찮다”며 “장기적 안목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오갔지만 미분양 우려를 불식시키지는 못했다. 실제 지난 5월 동양건설산업이 분양한 검단 파라곤의 경우 전체 874가구 중 청약접수는 265건을 받는데 그치며 미분양 우려를 돌게했다.

하지만 얼어붙었던 검단 분양시장 역시 최근 해빙을 맞이하는 분위기가 관측됐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검단 파라곤은 분양 초기 낮은 청약률을 기록했지만 이후 꾸준히 분양률이 상승해 현재는 70% 이상 분양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루미스테이트 3단지 투시도 [사진=현대건설]
일루미스테이트 3단지 투시도 [사진=현대건설]

수도권 서부지역 신규 분양 예정지에도 관심이 모일 것으로 보인다. 이달 말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두산건설·코오롱글로벌)은 부천 범박동 39번지에서 ‘일루미스테이트’를 분양(3724가구 중 2509가구 일반 분양)할 계획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GTX B노선은 부천과 인천 전 지역을 탈바꿈 시킬 것”이라며 “신규 분양을 앞둔 부천 일루미스테이트의 경우 높은 청약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GTX B노선 예타가 통과된 21일 인천도시철도 2호선 검단 연장안도 기획재정부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인천 2호선 연장 노선은 인천 남부와 검단신도시를 거쳐 고양시 일산역까지 연장되는 노선으로 완공시 일산 킨텍스역·일산역을 통해 GTX-A노선과 경의중앙선을 환승할 수 있게 된다.

[위키리크스한국=박순원 기자]

ssun@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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