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자영업자 금융애로 해소 위해 은행 신용평가체계 개선"
윤석헌 "자영업자 금융애로 해소 위해 은행 신용평가체계 개선"
  • 이한별 기자
  • 승인 2019.08.22 16:59
  • 수정 2019.08.2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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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에게 실질적인 도움 준 '우리은행' 모범적 사례로 평가
윤석헌 금융감독원 원장. [사진=금융감독원]
윤석헌 금융감독원 원장. [사진=금융감독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22일 "잠재력과 성장성을 가진 자영업자에게 돈이 흘러갈 수 있도록 은행의 신용평가체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윤 금감원장은 이날 서울시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우리은행과 5개 자영업단체가 체결한 ‘포용적금융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윤 금감원장은 이날 5개 자영업단체 대표 등과의 간담회를 열어 업종별 현안과 애로사항 등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또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의 경영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관계기관간 협업방안 등도 심도있게 논의했다.

금감원은 ‘모든 문제의 답은 현장에 있다’라는 생각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청취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자영업자 금융애로 현장청취반'을 운영하고 있다. 

생활 밀착형 업종을 중심으로 5개 자영업 단체를 현장방문한 결과, 수많은 정책자금·지원제도가 있더라도 생업에 바쁜 자영업자들은 정작 ‘몰라서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담보와 신용도가 부족한 영세 자영업자들이 은행 대출에서 여전히 소외되고 있다는 지적 등이 있었다. 업종별로 특성이 다르다는 점을 감안해 업종별 특화된 금융상품의 개발이 필요하다는 제안도 나왔다.

금감원은 현장방문 과정에서 수집된 다양한 애로·건의사항은 관계기관과 금융권과의 ‘협업’을 통해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

금감원은 우선 자영업자들이 금융지원제도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정보제공과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자영업자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언제든 방문해서 해결방안을 처방받을 수 있는 응급 상담체계(emergency room)도 구축한다. 지난달말 현재 은행권은 전국에 18개의 컨설팅센터를 운영중이며 하반기 중 10개 센터를 추가해 총 28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은행이 자영업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으로 연결한 모범적인 예시로 우리은행을 언급했다. 우리은행은 자영업 사장들만의 ‘전용통장’이나 업종별 맞춤형 금융상품 개발 등을 진행했다.

윤 금감원장은 "금감원의 노력이 실질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금융권의 적극적인 호응과 협조가 필요하고, 우리은행과 자영업단체 등 관계기관의 노력에 깊이 감사하다"며 "업무협약 기관간 상호 적극적인 협력과 소통을 통해 자영업자의 경영·금융애로를 실질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자영업단체로 대한미용사회중앙회와 대한제과협회,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한국외식업중앙회, 한국화원협회 등이 참석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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