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증가에 즉석·편의식품 13.7% '성장'... 저출산에 영·유아식 분유는 '뒷걸음질'
1인가구 증가에 즉석·편의식품 13.7% '성장'... 저출산에 영·유아식 분유는 '뒷걸음질'
  • 박순원 기자
  • 승인 2019.08.25 12:49
  • 수정 2019.08.25 12: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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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1인 가구의 증가 등 가족 형태의 변화로 가정간편식 시장은 성장하고 영·유아식 분유 생산량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18년 국내 식품산업' 생산실적은 약 78조9000억원으로 2017년보다 5.1% 증가했다. 2018년 식품산업 생산실적은 국내 제조업 총생산(GDP)의 16.3%, 국내 총생산(GDP)의 4.4%를 차지한다.

특히 즉석조리·편의식품 생산은 3조40억원으로 전년(2조6431억원)보다 13.7% 증가했다. 1인 가구 증가로 가정간편식(HMR) 소비가 늘면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 10년간 즉석 섭취 식품류는 50위에서 5위로, 즉석조리식품류는 40위에서 7위로 뛰어올랐다.

다만 저출산으로 분유 등 영·유아식과 우유류 생산실적은 전년 대비 각각 6.9%와 6.4% 줄었다. 영·유아식 생산실적은 3965억원에서 3692억원, 우유류는 2조5893억원에서 2조4232억원으로 생산실적이 떨어졌다.

다.

전체 주류 생산은 3조4001억원으로 전년(3조3314억원)보다 2.1% 증가했다. 소주는 1조5139억원으로 전년(1조3316억원) 대비 13.7% 늘어난 반면 맥주는 8203억원으로 전년(9512억원)보다 13.8% 감소했다. 수입 맥주 생산은 같은 기간 2966억원에서 4300억원으로 45% 급증했다.

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은 2018년 1조7288억원으로 전년(1조4819억원)보다 16.7% 증가했다. 부동의 1위를 차지한 홍삼제품 생산실적은 전년(5261억원) 대비 28.6% 늘었다.

반면 우유류 생산실적은 2018년 2조4천232억원으로 전년(2조5천893억원)보다 6.4% 줄었다. 발효유류와 가공유류도 20% 이상 감소했다. 특히 유가공품인 영·유아식 분유는 2018년 3천692억원으로 전년(3천965억원)과 견줘서 6.9% 감소했다.

저출산 현상이 우유, 유가공품 산업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식약처 제공]
[사진=식약처 제공]

 

생산실적 1조원 이상인 업체는 식품제조·가공업체 4곳과 축산물가공업체 1곳을 포함한 총 5곳이다. 2018년 제조업체별 생산실적 1위는 씨제이제일제당(1조8534억원)이다. 그 뒤로 롯데칠성음료(1조8491억원), 농심(1조8069억원), 하이트진로(1조2720억원), 서울우유협동조합(1조531억원)이 뒤따랐다.

2017년 2위였던 씨제이제일제당은 만두류와 섭취·편의식품 등의 생산실적 상승으로 1위를 차지했고, 탄산음료·소주 등의 생산실적 증가로 롯데칠성음료가 3위에서 2위로 상승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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