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대표 강희태)은 이번 추석 명절 '지정 농장'에서 생산하고 '우수 생산자' 상품을 소개하는 '명품 신선 선물세트'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추석은 유통업계 주요 대목 중 하나다. 산업통상자원부 지난해 10월 발표 '2018년 9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전년 동기' 자료에 따르면 백화점업계 식품 상품군 연간 월평균 매출은 전체 매출 약 13% 수준이지만 추석을 포함한 2018년 9월 매출은 전체 21.1%를 차지할 정도다.
같은 기간 식품 상품군 매출은 추석 선물세트 수요 증가로 2017년 9월 대비 6.7% 신장해 4.7% 신장률의 백화점 전체 매출을 웃돌았다. 실제 롯데백화점 2018년 추석 명절 선물세트 당해 매출은 전년 대비 약 7.2% 신장했다.
늘어난 인기만큼 한우·사과·배 등 명절 인기 품목은 산지 출하 현황, 날씨 등 여러 변수로 재고가 부족한 경우도 있었다. 이에 따라 롯데백화점은 우수 상품 생산 농가와 사전 계약을 통해 물량을 확보한 '우수 농장 지정' 선물세트와 지역 특산품으로 구성한 '생산자 직거래' 선물세트를 새롭게 선보인다.
'우수 농장 지정 세트'는 상품 기획부터 포장까지 생산 단계별 우수한 품질 관리 기술을 보유한 산지와 협력해 만든 세트다. 우수 생산자와 명절 인기 품목을 사전에 계약함으로써 물량을 미리 확보했다. 일반 선물세트와는 달리 상품 겉면에 생산자 캐리커쳐와 키운 방식에 대한 설명을 함께 기재해 신뢰감을 줄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선물세트는 농산 2종, 축산 4종, 청과 2종이다. 대표적으로 전국 한우 능력 평가 대회에서 대상을 2회 수상한 '람산농장' 한우 세트(1+ 등급 등심·양지 각 0.6kg, 불고기 1.2kg)를 비롯해 강원도 정선 지방 일교차가 큰 환경에서 3년간 자라 향이 진하고 조직이 부드러운 '최돈철씨 더덕 세트'(1.2kg) 등이 있다.
우수 생산자 직거래 상품도 준비했다. 전라남도 우수한 농어민이 정성껏 땀흘려 만든 특산품으로 해당 생산자와 직거래를 통해 우수한 품질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 볼 수 있다. '장흥 한우 육포세트'(육포 450g), '무주 머루와인 세트'(750ml·2), '보성 이금숙 전통세트'(된장·고추장 각각 1kg, 간장 420ml) 등이다. 향후에는 전국 각지 특산품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에서 가장 큰 대목 중 하나인 추석 명절에 소중한 분들에게 품질과 신뢰가 보장된 선물을 드릴 수 있도록 이번 선물세트를 준비했다"며 "롯데백화점 이름을 걸고 파는 상품인 만큼 철저한 선별을 통해 고객의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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