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포커스] 바이오제약 혹독한 성장통 속 제약업계 글로벌화 가속도
[제약 포커스] 바이오제약 혹독한 성장통 속 제약업계 글로벌화 가속도
  • 전제형 기자
  • 승인 2019.08.28 09:28
  • 수정 2019.08.28 0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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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약품 박기환 사장 "글로벌 최고 수준 윤리경영시스템 추진"
동화약품 박기환 사장
동화약품 박기환 사장(왼쪽)이 최근 로이드 인증원으로부터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 ISO37001 인증을 획득했다. [동화약품 제공]

국내 바이오제약 분야가 혹독한 성장통을 겪는 가운데 동화약품, JW중외제약 등이 글로벌화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동화약품은 최근 국제표준화기구가 제정한 부패방지경영시스템 ISO37001인증을 획득했다. ISp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반부패경영시스템으로 조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패 위험에 대한 통제와 방지 방침을 규정한 국제표준규격이다.

동화약품은 올 3월 한국의 대표적인 글로벌제약 CEO로 꼽히는 박기환 전 베링거잉겔하임 대표이사를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영입한 바 있다.

동화약품은 ISO37001 내부 심사원 선임 및 TF 팀 운영을 시작으로 올해 초 사내부패방지방침을 제정해 부서별 부패 리스크 식별 및 분석, 평가를 완료하며 본격적인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운영에 돌입했다.

이 회사는 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ABMS(Anti-Bribery Management System, 부패방지경영시스템) 및 CP(Compliance Program,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교육을 실시했으며 6월에는 ‘ISO37001 도입 및 공정거래 자율준수(CP) 강화 선포식’을 개최하는 등 반부패경영 문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동화약품은 이번 ISO37001 인증 획득을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을 넘어 글로벌 경쟁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윤리경영 시스템을 만들어나간다는 계획이다. 

JW중외제약은 피부질환 전문 덴마크 제약사 레오파마가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JW1601(레오파마 프로젝트명 LP0190)’ 약동학 분석을 위한 임상시험계획(IND)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청했다.

JW중외제약은 올해 1월부터 한국에서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임상 1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한국인 대상 JW1601 단회투여 임상시험이 종료됐다. 임상결과에 따르면 최대 내약 용량을 결정하는 '용량증량 코호트 연구'에서 임상시험 계획 5단계까지 안전성과 내약성이 확인됐다.

레오파마는 JW중외제약이 국내에서 수행한 임상 1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추가적인 연구를 위해 FDA에 IND를 제출하게 됐다. 이번 시험은 건강한 성인이 참여하는 소규모 임상시험으로 경구 투여 시의 약동학적 특성을 분석하게 된다.

퀄러(Kjoeller) 레오파마 글로벌 R&D책임자 박사는 "JW중외제약과 협력을 통해 경구 제형으로 개발하는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임상이 다음 단계로 진척됐다"며 "아토피 피부염은 환자들의 미충족 수요가 매우 높은 질환으로 경구 치료제인 JW1601이 많은 환자들의 삶의 질에 실질적으로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령제약은 미국서 항암제 1상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

BR2002는 보령제약이 2016년 한국화학연구원으로부터 기술이전 받은 항암제다. 암세포의 주요 성장·조절 인자인 'PI3K'와 'DNA-PK'를 동시에 저해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1상 임상시험은 90명의 비호지킨성 림프종 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하며 보령제약은 2024년 2월까지 연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위키리크스한국=전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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