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불화수소 첫 수출허가…국제사회에 보여주는 명분 쌓기용?
일본, 불화수소 첫 수출허가…국제사회에 보여주는 명분 쌓기용?
  • 강혜원 기자
  • 기사승인 2019-08-30 08:29:33
  • 최종수정 2019.08.30 0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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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불화수소 첫 수출허가.[그래픽=연합뉴스]
일본, 불화수소 첫 수출허가.[그래픽=연합뉴스]

일본이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 조치 이후 처음으로 고순도 불화수소(에칭가스) 수출을 허가했다.

그동안 일본이 수출이 제한된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3대 품목 가운데 감광액(포토레지스트) 수출은 두차례 허가했지만, 불화수소는 이번이 처음이다. 최장 90일의 개별허가 심사 대상인 3대 품목은 포토레지스트, 에칭가스,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등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업계 등에 따르면 일본은 29일 불화수소 가스 수출 한건을 허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출 허가 신청 시점은 지난달 4일 전후로 알려졌으며, 정확한 수출물량과 순도는 확인되지 않았다.

불화수소는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회로를 새길 때 사용하는 필수 소재다. 때문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에서 감광액과 함께 확보에 주력했던 소재다. 이번에 불화수소를 수입하는 국내 기업은 삼성전자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 일본의 불화수소 수출허가 조치가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입장이 선회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국제사회에 수출 금지가 아닌 정상 수출 규제임을 강조하려는 일본 정부의 명분 쌓기 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일본에서 지난 7월 한 달간 한국으로 수출된 고순도 불화수소는 수출규제 영향으로 전월과 비교해 80% 이상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7월 품목별 무역통계에 따르면 불화수소의 지난달 한국 수출량은 479톤으로, 전월 대비 83.7%가 급감했다.

 

laputa813@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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