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분양일정 번복' 논란 e편한세상 운정 어반프라임 가보니
[르포] '분양일정 번복' 논란 e편한세상 운정 어반프라임 가보니
  • 박순원 기자
  • 승인 2019.08.31 16:58
  • 수정 2019.08.31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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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편한세상 운정 어반프라임 견본주택 [사진=위키리크스한국DB]
e편한세상 운정 어반프라임 견본주택 [사진=위키리크스한국DB]

지난 30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동패동 1802번지 일원. 이날은 대림산업이 운정3지구 일대에 분양하는 ‘e편한세상 운정 어반프라임’ 견본주택을 개관하는 날이었다. 오전 9시께 견본주택 주변에는 긴장감이 가득했다. 전날인 29일 파주시로부터 e편한세상 운정 어반프라임 분양 인허가를 받지 못해 견본주택 개관이 불투명했기 때문이다.

앞서 대림산업 측은 문자를 통해 ‘e편한세상 운정 어반프라임 30일 견본주택 개관 연기’를 고객들에게 알렸지만 이런 통보에도 불구하고 견본주택에는 이날 아침부터 방문객들이 하나둘씩 모여들기 시작했다.

대림산업 분양 관계자들 역시 혼란스러웠다. 한 관계자는 “오전 10시에 견본주택을 정상 개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는가 하면 또 다른 관계자는 “오늘 견본주택 개관 일정을 연기했음에도 많은 인파가 몰려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다”며 당황하기도 했다.

현장에 나온 방문객 중에서는 “정말 견본주택 개관이 취소된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나왔다”고 말한 이도 있었고, 고령의 방문객들은 “애초에 문자를 확인하지 못했다”며 “이제와서 개관을 취소하는 것이냐"고 불만을 표시하는 경우도 있었다.

다행히 이날 오전 9시 56분께 파주시로부터 e편한세상 운정 어반프라임 분양 인허가가 승인되면서 견본주택 개관은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사진=위키리크스한국DB]
[사진=위키리크스한국DB]

이후 견본주택엔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기자가 방문객들에게 “어제(29일) 저녁 견본주택 개관이 연기됐다는 문자를 받으셨을텐데 어떻게 이른 시간부터 견본주택을 찾게 됐냐”고 묻자 직장인 A(34)씨는 “어차피 오늘 개관을 위해 모든 스케줄을 비워놓은 상태였다”며 “일단 한번 가보자는 생각에 와이프와 현장을 오게 됐다”고 전했다.

또 다른 방문객인 B(68)씨는 “애초에 (견본주택 개관일정이 미뤄졌다는)문자를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줄을 서지 않고 견본주택을 관람할 수 있어 오히려 잘됐다”고 말했다.

이날 e편한세상 운정 어반프라임 견본주택 주차장은 10시 40분께 이미 만원이 됐다. 길 건너 반대편 공용주차장 역시 운정 어반프라임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의 차량이 꽉 들어찼다.

이 사이 대림산업은 문자를 통해 ‘e편한세상 운정 어반프라임 견본주택 개관 재개’ 사실을 공지했다.

e편한세상 운정어반프라임 견본주택 주차장(좌)와 견본주택 건너편의 공용 주차장(우) [사진=위키리크스한국DB]
e편한세상 운정어반프라임 견본주택 주차장(좌)와 견본주택 건너편의 공용 주차장(우) [사진=위키리크스한국DB]

e편한세상 운정 어반프라임 견본주택은 신발을 벗지 않고 입장하게끔 설계돼 있었다. 유니트 관람은 일반 견본주택과 달리 방문객 10~15명씩 줄을 지어 관람했다.

유니트 관람 전에는 분양 안내원들이 e편한세상의 역사나 장점·시스템 등을 미리 설명했다. 유니트 관람 전 건설사나 아파트 브랜드에 설명을 듣는 것은 일반 견본주택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이에 대해 대림산업 분양관계자는 “e편한세상 운정 어반프라임 견본주택만의 특색”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방문객들은 대체로 호평을 했다. 일반 견본주택 관람의 경우 특정 시간·특정 타입에 방문객이 몰려 이 사람 저 사람이 동시에 여러 가지 질문을 해 난잡해지기 마련인데 운정 어반프라임 견본주택의 경우 직원 안내에 따라 차분하게 관람할 수 있었다.

한 방문객(36)은 “일반 견본주택의 경우 한 곳에서 30분~1시간씩 줄을 서는 경우가 있어 지루했던 경우가 많았다”며 “e편한세상 운정 어반프라임 견본주택의 경우 대기하는 장소가 여러 군데여서 기다리는 지루함이 덜했다”고 말했다.

일부 불만의 목소리도 나왔다. 또 다른 방문객(42.여)은 “여기를 가도 대기, 저기를 가도 대기”라면서 “줄을 여러 번 서게 돼 오히려 복잡한 것 같다”고 전했다.

e편한세상 운정 어반프라임 견본주택 내부에는 타사가 개관한 견본주택보다 안내 직원들이 많은 듯 보였다. 무엇보다 직원별 역할이 명확히 나눠져 현장의 어수선함이 덜했다.

점심시간 이후 e편한세상 운정 어반프라임 견본주택은 ‘분양 일정 연기 번복’ 여파를 딪고 여느 분양현장 못지 않을 만큼 많은 인파가 몰렸다. 실제 이날 오전 10시 40분부터 대림산업이 마련한 견본주택 주차장은 이미 만차가 됐고, 길 건너 공용주차장 역시 운정 어반프라임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의 차량으로 가득했다.

대림산업 분양 관계자는 “e편한세상 운정 어반프라임은 운정GTX역(예정)인근 마지막 분양예정 단지로 실수요자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GTX-A노선 개통시 강남 삼성역까지의 이동시간이 20분대로 형성될 예정이어서 젊은 신혼부부들에게도 메리트 있는 단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편한세상 운정 어반프라임 조형도 [사진=위키리크스한국DB]
e편한세상 운정 어반프라임 조형 [사진=위키리크스한국DB]

한편 e편한세상 운정 어반프라임은 지하 1층~지상 20층 15개동, 총 1010가구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59㎡ 418가구 △74㎡ 157가구 △84㎡ 435가구 등 다양한 평수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청약 일정은 다음 달 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5일 1순위 청약 △6일 2순위 청약 △16일 당첨자 발표 △30일~10.2일 정당계약 순으로 진행된다.

e편한세상 운정 어반프라임 견본주택은 경기도 파주시 동패동 1802번지 있으며, 입주 예정 시기는 오는 2021년 7월이다.

[위키리크스한국=박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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