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동양대 총장과 통화한 것은 사실…사실대로 밝혀달라고 말해"(종합)
조국 "동양대 총장과 통화한 것은 사실…사실대로 밝혀달라고 말해"(종합)
  • 신혜선 기자
  • 기사승인 2019-09-06 12:14:20
  • 최종수정 2019.09.06 1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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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법사위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법사위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6일 '딸의 표창장 위조 의혹'과 관련해 최성해 동양대 총장과 통화해 사실대로 밝혀달라는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최 총장과 전화를 통화를 했느냐'는 법사위원들의 질의에 "처와의 통화 끝에 (전화를) 받았다"고 답했다.

이어 조 후보자는 "(최 총장에게)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사실대로 좀 밝혀달라고 말한 것뿐"이라고 덧붙였다. 

조 후보자는 "제 처가 압수수색이 된 날 너무 놀라서 (최성해) 총장께 전화를 드렸다"며 "제 처가 최 총장께 정말 억울하다고 하소연을 하고, 위임해주신 게 아니냐고 말했고, 총장은 안하셨다고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조 후보자는 이어 "말미에 제 처가 너무 흥분해서 진정하라고 (전화를 받은 뒤) '총장님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제 처가 이런 주장을 하니 조사를 잘해 주시라고 말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조 후보자는 "이렇게 물의를 일으켜 송구하다"며 "제 처가 많이 억울해하고 제 처는 위임을 받았다고 하는데 조사를 해달라"고 덧붙였다.

이어 딸이 받은 동양대 총장 표창장 위조 의혹과 관련, "제 처가 (위조를) 했다면 법적 책임을 져야 하고 누구나 법 앞에 평등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동양대 표창장이 위조됐으면 당연히 법무부 장관을 못 하는 것 아니냐'는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의 질의에 "그것이 확인되면 여러 가지 큰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며 "제 처와 관련해 많은 의혹이 있는데 제가 알지 못하는 부분도 있고 아는 부분도 있다"고 답했다.

조 후보자는 딸이 단국대와 공주대에서 인턴을 하고 논문의 1저자가 된 데 대해  "청탁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딸이 인턴을 하기 위해 여러 교수에게 이메일을 보냈다"며 "제 딸이 연락했고, 교수님으로부터 와도 좋다는 답을 받아서 (딸이 공주대 생명공학연구소 인턴십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답했다.

조 후보자는 또 '딸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합격수기를 보면 우간다 의료지원을 언급했는데, 당시 우간다 의료봉사 명단에 딸의 이름은 없다'는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의 질의에 "딸은 우간다에 직접 가지 않았고 국내에서 지원 활동을 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 후보자는 이어 "자기소개서에도 딸이 우간다에 갔다는 말은 적혀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조 후보자는 '이런 비난과 의혹을 받으면서도 꼭 법무부 장관을 하고 싶으냐'는 무소속 박지원 의원의 질의에 "제 개인이 하고 싶은 문제는 아닌 것 같다"며 "제가 마지막 공직으로 해야 할 소명이라고 생각해서 고통을 참고 이 자리에 나왔다"고 답했다.

그는 "4주 동안 검증을 받으면서 가족은 차치하더라도 엄청난 고통을 받았다"며 "개인적으론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제 식구를 돌보고 싶다"고 답하기도 했다.

조 후보자는 또  '왜 자신이 검찰 개혁의 적임자고 법무부 장관이 돼야 하는지 말해 달라'는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의 질의에 "문재인 정부의 국정 과제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법무부의 탈검찰화로, 지금까지 진행돼 왔던 과제를 마무리하고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일하며 그 일에 처음부터 끝까지 관여했고, 그 과정에서 여러 기관과 계속 조율하고 협의했다"고 덧붙였다.

조 후보자는 "제 가족이 수사받고 있다는 점과 과거 여러 발언에 문제가 있다는 점은 인정한다"며 "그런 점에서 매우 제가 부족하지만, 그런 점(검찰 개혁)에 있어서는 잘할 수 있지 않을까 감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newhy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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