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北에 협상 복귀 촉구... "복귀 안 하면 트럼프 매우 실망할 것"
폼페이오, 北에 협상 복귀 촉구... "복귀 안 하면 트럼프 매우 실망할 것"
  • 신혜선 기자
  • 승인 2019.09.09 06:55
  • 수정 2019.09.09 0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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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사진=AP=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사진=AP=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8일(현지시간) 북한에 조속한 북미 실무협상 재개를 촉구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미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며칠 내 아니면 아마도 몇주 안에 우리가 그들(북한)과 협상 테이블로 돌아가길 기대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북한)의 안보와 경제적 번영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나는 김 위원장이 협상 테이블에 복귀하지 않거나 합의와 일치하지 않는 미사일 시험을 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실망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실망할 수 있다'는 간접적 압박을 얹어 북한에 조속한 실무협상 재개를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북한의 최근 단거리 미사일 발사가 유엔 대북결의 위반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 약속은 꽤 분명하고 아직 위반한 건 아니다"라고 즉답을 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미국 본토를 위협하는 장거리 미사일과 핵실험의 중단을 약속했으며 단거리 미사일 발사는 약속 위반이 아니어서 문제 삼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의 잇따른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실망했으며 중단하기를 바란다면서 협상 테이블로 돌아가는 게 미 국무부의 임무임을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의 목표는 완전하고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라며 "이것이 우리가 계속 애쓰는 목표"라고 덧붙였다. 

북미 실무협상 재개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6월 말 '판문점 회동' 합의사항이었으나 아직 열리지 않고 있다. 

북한은 '미국과의 대화에 대한 기대가 점점 사라져 가고 있다'면서 미국이 실무협상 재개에 앞서 전향적 입장을 내놓을 것을 압박하고 있고 미국은 일단 빨리 협상을 재개해 모든 것을 논의해보자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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